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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화 반승제는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

김경자는 책상을 힘껏 두드리며 화풀이했다.

“예전에 진작 익사시킬걸!”

인제 와서 아무런 말해도 다 소용없는 짓이다.

모든 사람의 안색이 아주 좋지 않았다. 그중 누군가가 건의했다.

“우리 BH 그룹이나 네이처 빌리지에 가서 문을 막는 건 어때요? 일단 반승제를 만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데 이들이 어디를 가든지 반승제가 없다는 소리만 할 뿐 누구도 반승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같은 시간, 반승제는 스카이웨어에 앉아 있었다. 이 룸에는 다른 가문의 도련님들이 많이 있었고 그중 어떤 이는 이미 가문의 상속인으로 되었고 또 어떤 이는 곧 가문의 상속인이 될 사람들이다.

제원이라는 이 바닥에서도 항상 등급이 매겨져 있다.

반승제와 서주혁, 진세운은 모두 최고 등급에 속했다.

그동안 사람들은 반승제가 성혜인을 위해 BH 그룹을 포기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승제에 대한 태도가 미묘했다.

그러나 지금 하루 만에 반승제는 설씨 가문의 지사를 인수하고 김씨 가문의 지분 25%를 삼킨 것이다. 김씨 가문과 반씨 가문은 친척임에도 불구하고 반승제가 손을 쓴 것을 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불안해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과거의 반승제가 힘을 쓰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일단 반승제가 마음만 먹으면 재원의 세력은 이미 다시 줄을 섰을 것이다.

지금 룸 안의 분위기가 이상해져 가고 있다.

모든 사람이 반승제의 휴대폰 화면이 계속 켜져 있는 것을 본 모든 사람은 틀림없이 김씨 가문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반승제는 받지 않았고 대신 이지은을 품에 껴안았다.

“지은아, 어때? 다음에는 어느 회사를 인수했으면 좋겠어?”

이지은은 반승제가 자신의 말 한마디에 바로 그 회사를 인수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지은은 점심시간에 명품 가방을 여러 개 받았다.

이지은은 반승제와 장난삼아 이 회사도 반승제의 것이라면 얼마나 좋으냐고 말했을 뿐인데 바로 인수할 줄은 몰랐다.

집행력이 이 정도로 강하고 성심성의껏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보며 이지은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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