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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장

설 씨 어르신은 비웃으며 말했다. "경비원을 불러라. 이 자는 오늘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가 거절하더라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

누군가가 즉시 핸드폰을 꺼내 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설씨 집안의 경비원 몇 명을 불러들였다. 그 경비원들은 조치를 취하려고 했다.

"왜 그렇게 서두르세요?! 당신은 제게 말을 할 시간도 주지 않는군요. 당신은 정말 내가 그렇게 두렵나요?" 하현은 웃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은아의 핸드폰을 들고 무언가를 찾기 위해 앱을 하나 열었다. 그 후, 하현은 홀에 있는 거대한 티비로 영상을 틀었다.

"오늘의 뉴스입니다. 오후에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던 하엔 그룹의 사건이 마감 시간 전에 새로운 진전을 이뤘습니다. 내부자에 따르면 이 신사가 응접실에서 회사 직원을 성희롱했기 때문에 하엔 그룹에서 쫓겨났다고 밝혀졌습니다! 회사 측은 직원 보호를 위해 이 문제를 명확히 밝히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경찰에 신고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영상을 한번 보시죠…"

곧이어 화면 속의 이미지가 바뀌었고, 그것은 하엔 그룹 응접실의 CCTV 영상이었습니다.

화면 속에서 민혁은 프런트 데스크에서 비참한 표정으로 젊은 여성을 추행하고 있었고, 그는 곧 슬기에게 제지당했다. 이어 민혁이 경비원 두 명에 의해 회사 정문 밖으로 끌려나가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바로 이때, 영상이 뚝 멈췄다. 화면 전체가 꺼졌지만 모두 충격을 받았다.

사진이 다소 애매하긴 했지만 모두 설씨 집안 출신이어서 서로가 매우 친한 사이였다. 따라서 비록 사진이 약간 흐릿하더라도, 그들은 이미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엔 그룹에서 외설적인 행동을 한 그 사람은 방금 아주 거칠게 행동했던 민혁과 많이 닮았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비록 설 씨 어르신은 노망이 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어르신 또한 이 순간 매우 혼란스러웠다.

하현은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살짝 웃으며 민혁을 힐끗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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