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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8화

"날 버리지 마!"

사람들의 비명과 아비규환이 들려왔다.

많은 사람이 방심했고 이내 칼에 몰살당했다.

강서준은 황급히 두두의 뒤를 따랐다.

두두는 진법을 정통했다. 그는 강서준을 이끌고 하얀 안갯속을 들어갔다. 그는 매우 예민했고 검기를 미리 감지할 수 있었다. 그는 빠르게 공격을 피했다.

그렇게 10분이 흐르자, 흰 안개가 걷혔다.

두두는 강서준을 데리고 진법에서 벗어났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안갯속에서 탈출했다.

강서준은 몸을 돌려 기이한 돌들을 바라보았다. 두두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는 절대 무사히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고, 중도에서 죽었을 것이다.

"고마워."

강서준은 바로 고마움을 전했다.

평소 그는 누군가에게 고마울 일이 극히 드물었다. 그는 진심으로 두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그는 두두에게 호감을 느꼈다. 어쩌면 두두의 말처럼 마족 전부가 악랄한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래."

두두가 싱긋 웃었다.

그의 입매를 따라 보조개 두 개가 생겼다.

많은 사람이 순간, 그를 보면서 절세미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 도대체 남자야, 여자야?"

강서준이 물었다.

"네 생각은 어떤데?"

두두가 강서준을 향해 미소 짓더니 그의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팍에 놓았다.

"한 번 알아맞혀 봐."

깜짝 놀란 강서준은 황급히 손을 떼며 난감한 듯 웃었다. "됐어."

그가 화제를 돌려 물었다. "왜 날 진법에서 벗어나게 도와준 거야? 혼자 앞서 나갔다면 관문을 모두 통과하고 선부를 얻을 확률이 더 올라가잖아."

두두가 눈을 깜빡이더니 다시 힐쭉 웃었다. "난 마족이야. 체내에 강한 마기가 흘러. 네 몸은 마족의 몸이야. 미래에 우리와 같은 종족이 될 거야. 우린 한가족이 될 수 있어."

두두가 마족에 관한 얘기를 꺼내자 강서준은 상고 시대의 일에 흥미를 느꼈다.

"마족은 지구의 봉인과 관련 있어? 그리고 왜 만나는 사람마다 상고시대 마족이 지구를 침공하고 지구의 선조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여 지구를 봉인했다고 하는 거지?"

강서준은 알려지지 않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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