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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1화

임건우는 당가은이 누구인지 몰랐지만, 지금 임건우는 매우 걱정스러웠다.

전생 윤회의 이야기는 천의 도법에서 본 적이 있었고, 여러 사례도 들은 적이 있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윤회하는 사람은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며, 윤회석 같은 역천의 보물을 가지고 윤회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대단한 배경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전생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평온한 결말을 맞이하지 못했다.

결국 전생의 영혼에 의해 잠식당하거나 사라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여보, 나 너무 걱정돼!”

유가연은 임건우를 끌어안고, 턱을 임건우의 어깨에 얹으며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빠르게 원영에 도달한 게 무슨 소용이 있어? 그저 더 빨리 죽을 뿐이야.’

유가연은 지금이라도 수련 속도를 늦추고 싶었다. 그래야 전생의 영혼이 더 늦게 깨어날 것이었다.

“두려워하지 마!”

임건우는 유가연을 꼭 껴안으며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임건우의 마음속 두려움은 유가연보다 더 컸다.

“방법이 있을 거야! 우리 반드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두 사람은 서로를 꽉 껴안았다.

이 순간, 임건우와 유가연은 더 가까이, 더 가깝게 몸을 맞대고 싶었다.

마치 그래야만 상대방의 존재를 느낄 수 있고, 유가연이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때, 유가연이 갑자기 말했다.

“여보, 우리 아이를 가지자!”

“뭐라고?”

“아이 갖고 싶어, 지금 내가 아직 정신이 깨어 있을 때, 아직 다른 여자가 되기 전에!”

유가연은 결심한 듯 말했다.

“그래야 내가 언젠가 깨어나서 당가은이 되어, 널 모른다고 해도, 널 더는 사랑하지 않게 되어도, 그때 우리한테는 아이가 있잖아. 우리 사랑의 결실, 우리 결혼을 증명하는 존재. 내가 이 세상에 있었던 증거가 될 거야.”

임건우는 코끝이 시큰해졌다.

“그럴 리 없어, 그럴 리 없어.”

유가연은 말했다.

“이미 생각해봤어. 너한테 당자현도 있고, 유화도 있고, 반하나도 있잖아. 사실 난 알고 있었어. 반하나도 널 좋아해! 예전 학교에 있을 때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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