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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아... 네.”

임찬혁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둘이 왜 만났어요?”

유효진의 눈빛은 더욱 더 차가워졌다!

“별 일 아니고 그냥 밥 한 끼 같이 먹었을 뿐이에요.”

임찬혁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유효진이 지금 질투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만약 그가 상대방 남자친구 역할을 맡았다는 걸 말한다면 일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진짜 그랬기를 바라요...”

유효진은 위협 어린 말투로 말 한 뒤, 곧바로 임찬혁의 팔짱을 끼었다.

임찬혁은 잠시 당황했다. 왜냐하면 이건 유효진이 처음으로 공공장소에서 먼저 그의 팔짱을 낀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제서야 자신과 유효진이 진짜 부부 같았다.

유효진은 인터넷으로 잠시 검색해본 후 부근에 있는 보석점을 찾았다.

몇 분 후, 보석점에 도착한 그들은 창문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가게 안을 보았고, 진열대에 진열된 각종 보석과 골동품들을 보았다.

“그냥 여기서 사요.”

유효진은 임찬혁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그들이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열정적으로 인사 했다.

이 보석점은 여러 층이 있었는데, 1층은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보석들이었다. 직원은 좋은 물건이 모두 위층에 있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그들은 위층으로 올라갔다.

쨍그랑.

그러나, 3층에 도착한 그들이 한 진열대를 지나가자마자 큰 청화자기가 혼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꺄악!”

그에 깜짝 놀란 유효진은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전 저거 건드린 적이 없는데 왜 혼자 떨어졌을까요?”

“아마 저희가 가게를 잘못들어온 것 같아요.”

임찬혁은 싸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네?”

유효진은 임찬혁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거 봐요.”

임찬혁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투명한 실을 들었는데, 만약 주의하지 않으면 전혀 발견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여기 사람들이 일부러 이 실로 이 자기를 묶어놓고 길 중앙을 가로막은 것 같아요. 누군가가 지나가기만 하면 반드시 이 실에 부딪칠 거고, 그럼 자기가 깨지는 거죠. 그리고 이걸 빌미로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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