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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고기명은 마설현이 계속 고집을 부리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어! 더 이상 볼 것 없으니 그냥 때려!”

그 말에 노호와 석한은 술병을 집어 들고 이민혁을 에워쌌다.

마설현은 놀라서 소리쳤다.

“뭐 하는 거야! 경찰에 신고할 거야!”

백수민은 마설현을 끌고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

“너 미쳤어? 그냥 겁주는 거잖아! 설마 무슨 일 있겠어? 학교에 알려지면 복잡해지니까 빨리 돌아가자!”

그녀들이 나가자, 이민혁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친구 여동생 앞이라 너희들 체면을 세워줬더니 진짜 뭐라도 되는 줄 알고 까부는 거야?”

그 말에 고기명은 화를 내면서 술병을 깨뜨렸다.

고기명은 화를 내면서 술병을 깨뜨렸다.

“제기랄, 아무것도 아닌 놈이 죽지 못해서 안달 났네!”

이민혁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발로 고기명을 구석으로 걷어차 버렸고, 소파에 천천히 걸터앉으면서 말했다.

“이놈들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제멋대로 날뛰네!”

노호와 석한은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서 멍해 있었고, 고기명은 괴로운 듯 얼굴을 감싸 쥐면서 발악했다.

“감히 날 때려? 넌 오늘 끝났어!”

“그래, 네가 뭘 하든 기꺼이 상대해 줄게.”

이민혁은 남자들이 돈만 믿고 싹수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소롭게만 느껴졌다.

이때, 고기명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누군가에게 급히 연락했다.

“유 사장, 내가 황족 노래방에서 어디서 나타난 건지도 모르는 놈한테 맞았는데 당신은 지금 어디서 뭐 하는 거지?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내가 직접 처리할 줄 알아!”

잠시 후, 고기명은 전화를 끊고 이민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넌 끝났어! 오늘 널 내 앞에 무릎 꿇게 못 하면 내가 네 성을 따르지.”

“하하하! 난 너같이 재수 없는 아들을 둘 생각이 없는데?”

고기명은 계속되는 비꼬는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딱 기다려! 유 사장이 오고 나서도 당당할 수 있는지 보자고!”

“유 사장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너 같은 놈이 알 수가 없지! 유천이라고 황족 노래방의 대표이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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