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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박연진

어떤 업종이던지 상관없이 모든 사장들은 자신의 기업과 제품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주가을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그저 허망한 꿈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결코 불가능 한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이라는 꿈을 향해 다가가기 위해 그동안 주가을은 거의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부어 그 계획을 준비했다.

그들은 삼강도 전체의 시장을 최대한 공략했다.

그리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천태시의 여러 의류 회사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면 하을 그룹 브랜드 출범의 튼튼한 발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패하면 하을 그룹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주가을이든 주진웅이든 하을 그룹의 다른 임원진 들이든 모두 이번 계획에 대해 자신만만하다.

그들 하을 기업의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천태시는 같은 삼강도에 속해 있다.

이것은 삼강도의 큰 도시로 그 면적과 경제 번영은 강동에 이어 2위의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또한 남부 전역에서 가장 큰 의류 도매 무역 집결지이기도 하다.

이곳의 의류 시장은 청주 쪽보다 규모가 몇 배 더 클지도 모른다.

유일한 차이점은 천태시 쪽은 의류 브랜드가 일관적이지 못하고, 청주 쪽은 고급 명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구찌가 국내 진출을 노릴 때 천태시보다는 청주를 택한 이유다.

....

하을 그룹이 자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길을 닦고 있는 가운데!

한가의 별장, 한진의 방.

키가 160 정도의 온몸에 도도한 기운이 흐르는 젊은 여인이 침대에 누워 있는 한진을 보고 있다.

그다지 예쁘지 않은 그녀의 얼굴에는 벌써 먹구름이 짙게 깔렸다.

그녀의 옆에는 한석이 서 있었는데,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이 여자가 박연진이기 때문이다.

강동 박씨 집안의 박연진은 비록 그의 며느리이지만, 한석은 여전히 그녀가 두려웠다.

침대에 누운 한진은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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