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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천왕궁 본부 부궁주, 라금상!

분노가 치밀어 오른 최범호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인 충동이 차올랐다!

이내 제7궁의 백 명도 넘는 강자가 소집되었다. 그중 1품 무왕 세 명과 반 단계 무왕 열 명에 최저 경계가 전문가 수준이었다.

“이선우라는 놈이 선을 넘었어. 최씨 가문은 예전의 최씨 가문이 아니야. 내 아들은 양성에서 모욕당한 것도 모자라 우리 구역에서 폐인이 되어 돌아왔어.

이건 우리 가문에겐 더할 나위 없는 치욕이야! 우리 제7궁의 치욕이기도 하고! 다들 잘 들어. 난 이선우를 찾으러 갈 테니 너희들은 최씨 가문에 쳐들어가서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죽여!”

최범호의 명령에 몇몇 전문가만 남고 기타 사람들은 바로 최씨 가문으로 출발했다. 사람들이 떠나자 최범호도 남은 부하들을 데리고 집을 나서려 했다.

하지만 저택 대문을 나선 순간, 조금 전에 출발했던 사람들이 대문 앞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바닥에는 머리통 몇 개가 굴러다녔다.

“어떻게 된 일이지?”

최범호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궁주님, 본… 본부에서…”

부하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머리통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를 본 다른 부하들은 너무 놀라서 숨조차 쉬지 못했다.

사람들을 뿌리치고 맨 앞으로 나온 최범호는 저택 앞에 세워진 한 승용차를 발견했고 승용차 옆에는 한 노자가 서 있었다!

노자가 입고 있던 제복에 새긴 “총”자를 본 순간, 최범호는 머릿속이 하얘진 채 자리에 굳어버렸다!

본부! 본부 사람이 왜 이 타이밍에 이곳에 나타난 거지? 설마 차에 있는 사람이 본부의 부궁주인가?

이 순간, 최범호의 기분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내리락했다. 제7궁과 제9궁이 본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 건 다름 아닌 최범호였는데 결국 제9궁이 무너진 것이다.

조씨 가문과 완전히 하나로 묶인 최범호는 일단 이선우를 처리한 뒤 제7궁은 천왕궁 본부에서 탈퇴한다고 선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본부의 사람이 이 타이밍에 갑자기 금령에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 했으며 최범호와 그의 부하들을 이렇게 막아설 줄은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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