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181 - Chapter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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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강서준은 전혀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소요왕 아시죠? 소요왕이 저의 사령관 흑룡과 그다지 좋은 관계가 아니라 제왕궐이 흑룡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조건 연회를 막으러 올 거예요, 이건 진짜 큰일이에요."이 말을 들은 김천용은 몸을 흠칫 떨었다.그는 소요왕을 건드릴 담은 없었다.강서준은 김천용의 반응에 아주 만족스러운 듯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만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거예요. 때가 돼서 이 제왕궐이 할아버지 친구의 것이라고 하면 SA 일가의 체면서 세울 수 있고 말이에요."강서준은 김천용을 도와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김천용은 똑똑한 사람이다, 그도 물론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김천용은 강서준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 자네를 우리 집안 데릴사위로 데려온 건 최고의 선택이야. 하하, 내 나이 80살에 또다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 당장 기자회견을 열어 생일잔치 장소를 바꿨다고 알려야겠어.""할아버지,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갈게요. 제가 이미 말해뒀으니 SA 일가는 미리 제왕궐에 가도 돼요. 하지만... 절대 물건들을 훼손하면 안 돼요, 위 사람이 책임을 묻는다면 저희는 끝장이에요.""그래, 내가 조심할게."김천용은 엄청 흥분되었다.80세의 나이에 또다시 체면 세울 일이 있다고?멀지 않은 곳의 방문 앞.김위헌, 김인영, 김지연, 진욱 등 사람들은 의혹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있었다.김위헌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서준 이 자식이 할아버지한테 무슨 얘기를 했길래 저렇게 웃으시지?"김인영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게요, 할아버지가 저렇게 크게 웃는 걸 처음 봤어요."강서준이 나간 후 김천용은 크게 웃으면서 다가왔다. "얼른 김해를 불러오거라, 내가 큰일을 말할 것이니."김해는 금방 찾아왔다."아버지, 무슨 일 있으세요?""강중 호텔 예약을 취소해 줘, 내가 생일잔치 장소를 바꿨어."김해는 황급한 기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예약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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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김천용은 강서준을 완전히 믿지는 못했다.평범한 곳이면 몰라도 그곳은 무려 제왕궐이었다.제왕궐은 강중에서 아주 유명했다.그래서 그는 직접 보고 싶었다.운전은 김해가 맡았다.그는 김천용, 김위헌, 김인영, 김지연, 그리고 형사팀 부팀장인 김지연의 남편 진욱도 함께 데리고 제왕궐로 왔다.진욱은 강북 사람으로 강중에는 자주 오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제월궐에 대해 알고 있었다, 제왕궐은 1조를 주고도 사지 못하는 곳이었다. 돈이 있다고 해도 살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그들은 금방 강중의 교외로 왔다.그들 앞에는 산이 있었다.산에 둘러싸인 덕분에 이곳의 공기는 아주 좋았다.산기슭에는 화려한 저택이 있었다.멀리서부터 저택 안의 정원, 골프장, 수영장 등을 볼 수 있었다.산의 주위에는 별장들이 있었는데 이 구역을 경수 별장이라고 했다.오직 대단한 사람들만 이 구역의 별장을 살 수 있었다.하지만 도대체 그들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몰랐다.경수 별장 입구의 경비실.경비실 밖에는 경비원 두 명이 있었다.하지만 경비실 안에는 십몇 명의 경비원이 있었다.그들은 한데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내가 비록 경비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무려 경수 별장의 경비라고. 이 직장 덕분에 나는 예쁜 여대생을 만났어, 아직 1학년 밖에 안됐더라.""어떻게 꼬신 거예요?""그거야 쉽지. 우린 별장 안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잖아. 사실 내가 저번에 제왕궐 앞에서 셀카 한 장 찍었거든, 그 사진을 딱 올리니까 여자들이 바로 말을 걸더라고.""와, 좋은 방법인데요. 저도 한 번 해봐야겠어요.""딱히 추천하지는 않아.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매니저한테 들키면 해고 될 거야. 너희들 제왕궐이 누구 집인지 알아?""누구 집인데요?"경비원들은 의혹스러운 듯 물었다.그러자 말을 꺼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삼촌이 예전에 막노동을 했는데 경수 개발구에 별장을 지을 때부터 제왕궐은 전신 무장한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대, 아무래도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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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김인영은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날렸다. "강서준 이 자식이... 할아버지도 참 그 자식 말을 믿으면 어떡해요,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요."체면을 잃은 김천용은 얼굴이 빨개졌다.하지만 강서준은 분명히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맹세를 했었다.그래서 그는 허리를 펴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누가 나를 제왕궐로 보냈는지 알기나 해?""말길 못 알아듣는 영감은 꺼져."경비원들은 그들을 쫓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야?"이때 정장을 입은 남자가 섹시한 여자와 팔짱을 끼고 나타났다."매니저님."경비원들은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눈앞의 사람은 경수 별장의 매니저로 그들의 상사였다. 그는 NE 그룹 사람으로 출신이 아주 좋았다."매니저님, SA 그룹의 김천용이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한다고 우기길래 마침 내쫓고 있었습니다.""SA 그룹이라고?"경수 별장 매니저 서진은 김천용을 힐끔 보며 피식 웃었다.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한다고? 누구 맘대로?""나, 나..." 김천용은 얼굴이 붉어졌다."할아버지, 돌아가시죠. 더 이상 창피를 당할 것도 없어요." 김위헌은 김천용을 차로 끌어당겼다.SA 일가는 전부 차에서 내렸다."김위헌, 너도 있었어?" 이때 잔뜩 비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말을 한 건 서진과 팔짱을 끼고 있는 여자였다. 그녀는 화려한 드레스에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다.그녀와 눈이 마주친 김위헌은 얼굴색이 변했다.그녀는 김위헌의 전 여자친구인 추연이었다.김위헌을 발견한 추연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SA 그룹은 예나 지금이나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는구나. 이쪽은 내 남편이고 NE 그룹의 사람이야. NE 그룹이라고 알아? 오성 상업 연맹의 그 NE 그룹 말이야. 경수 별장도 오성 상업 연맹이 만든 거야. 이 동네 별장은 기본이 몇 백억이고 심지어 돈이 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지."추연은 머리를 쳐들며 서진한테 찰싹 붙었다."경수 별장은 강중의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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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특전사 부팀장으로서 진욱은 싸움을 꽤 잘했다, 별장 경비원쯤은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하지만 그는 그들을 공격할 담이 없었다.왜냐하면 명령을 내린 사람이 NE 그룹의 서진이기 때문이다.오성 산업 연맹은 서로 간의 사이가 아주 좋아서 한 사람을 건드리는 것은 연맹 전체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SA 일가는 빌 수밖에 없었다.서진은 걸어가서 김천용을 발로 밟고 이렇게 말했다. "SA 그룹의 영감이 체면 세우기를 좋아한다는 걸 소문으로 많이 들었어요. 저번에는 가짜 초대장으로 소요왕의 즉위식도 참석하려고 했다면서요? 이번에는 경수 별장으로 와서 연극을 할지는 몰랐네요. 당장 꺼져줘요, 다시 한번 내 눈에 띈다면 다리를 부러뜨릴 테니까.""퉤."추연은 김위헌을 향해 침을 뱉으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무시하고 나를 무시해? 네가 아무리 무시해 봤자 지금 바닥에 무릎 꿇고 있는 사람은 너야.""됐어, 이 쓰레기들이랑 말해 봤자 뭐해."서진은 추연을 데리고 떠났다.비록 추연은 깨끗하지 않지만 그녀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챙겨줄 줄을 알았다.그리고 추연은 사실 그의 아내가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장난감에 불과했다.두 사람은 그렇게 멀어져 갔다.SA 일가는 바닥에서 일어나서 김천용을 부축했다."아버지, 괜찮으세요?'"할아버지, 제가 오지 말자고 했죠! 굳이 와서 창피를 당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하세요?""강서준 그 쓰레기 자식이!""여보, 괜찮아요?"진욱을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 "괜찮아.""여보, 이 일을 그냥 넘겨서는 안돼요. 당신 삼촌이 강북 군사구역의 장군 비서라면서요. 빨리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해요, 한낱 경비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때려요?""돌아가서 얘기해." 진욱은 바보가 아니었다.그는 이렇게 사소한 일로 삼촌을 찾을 수는 없었다.게다가 그는 진 씨 집안사람이 아니었기에 친삼촌도 아니었다.온몸에 발자국을 남긴 김천용은 얼굴이 시퍼레져서 화를 냈다. "강서준 이 자식이 감히 나한테 거짓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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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강서준이 집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김천용은 지팡이를 그를 향해 던졌다.강서준은 가볍게 피해 갔다."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어쩌다 이렇게 화가 나셨어요?""쓸모없는 자식." 김천용은 얼굴이 파래졌다. 괜히 강서준의 말을 믿었다가 그는 이번 생애 가장 큰 창피를 당하고 말았다. 길바닥에서 경비원한테 맞기나 하고 말이다.혹시 이번 일이 소문이라도 난다면 군사구역에서 쫓겨난 것보다 더욱 창피를 당하게 될 것이다.김위헌은 벌떡 일어나 강서준을 가리키며 욕설을 날렸다. "너 이 폐인 자식, 일부러 그런 거지?!""강서준 너는 이 시간부로 SA 일가의 사위도 아니야.""양심도 없는 놈. SA 일가의 것을 먹고 쓰는 주제에 창피를 줄 줄만 알고."그들은 강서준이 아무런 쓸모도 없다는 듯이 욕을 해댔다.반면 강서준은 잔뜩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할아버지, 도대체 왜 그러세요?""네가 감히 말을 꺼내?" 김위헌은 강서준의 뺨을 향해 손을 날렸다.강서준은 머리를 들어 쉽게 피해 갔다, 그리고 이렇게 담담하게 말했다. "욕을 하더라도 먼저 이유부터 설명해 주면 안 될까요?"김인영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괜히 할아버지한테 이상한 말을 해서 할아버지가 생일잔치 장소를 바꾸겠다고 하시잖아. 우리가 미리 제왕궐에 가보니 대문도 못 들어가게 할뿐더러 경비원한테 맞기까지 하고 돌아왔다."강서준은 그들은 슥 훑어봤다.그들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진욱의 얼굴에는 아직도 손바닥 자국이 남아있었다.김인영의 옷에는 발자국으로 가득했고 스타킹은 이미 찢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맞으면서 불순한 의도로 손을 댄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하지만 강서준은 아주 의혹스러웠다.경수 별장의 경비원들이 얼마나 젠틀한데 사람을 때린 다고?드디어 김천용을 기쁘게 해서 김초현과 이혼을 하지 않아도 되나 했더니 또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강서준은 조용히 밖으로 나가서 핸드폰을 꺼내 오대 연맹 회장한테 전화를 걸었다."나야, 흑룡. 내가 김천용이 제왕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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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오성 상업 연맹은 다섯 성시에서 가장 강한 가문이 모여서 이루어졌다.그리고 각 가문의 회장이 모여서 이사 직을 맡고 있다.강중에도 오성 연맹에 가입한 가문이 있었다.그 가문은 다름 아닌 WE 그룹이다.WE 그룹은 강중 4대 가문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자산이 4대 가문보다 훨씬 많았다. 그들은 강중에서 손이 꼽히는 존재였다.노진광은 오성 연맹의 강중 이사였다.그는 회사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가 회장의 전화를 받았다.전화 속에서 회장은 노발대발하면서 사건의 경과를 설명했다.노진광은 듣고 난 후 바로 NE 그룹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서진 등 사람들을 데리고 직접 SA 일가한테 사과를 하러 갔다.SA 별장, SA 일가는 저마다 표정이 어두웠다.김위헌은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 "매부, 아직도 소식이 없는가?"진욱은 자신이 없었다. 왜냐하면 진욱의 가문도 직계가 아닌 그를 위해 NE 그룹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때 누군가가 대문의 벨을 눌렀다.김인영은 문을 열러 다가갔다.문을 여는 순간 그는 넋이 빠져버렸다.별장 입구에는 십몇 명의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그들은 다름 아닌 서진, 서진의 애인과 그들을 때린 경비원들이었다.김인영은 놀란 듯 입을 크게 벌렸다.정장을 입은 40대 남자가 잔뜩 미안한 기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혹시 김 씨 어르신이 댁에 계시나요? 저는 오대 상업 연맹의 강중 이사 노진광입니다.""아..."김인영은 작게 감탄을 했다.오대 상업 연맹의 강중 이사가 왜 SA 별장에 있지?그리고 저 사람들은 왜 무릎을 꿇고 있지?"할아버지... 빠, 빨리 나와보세요." 김인영은 몸을 돌리며 말했다.그러자 김천용이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다.노진광을 발견한 그는 몸을 흠칫 떨더니 허리를 굽히고 미소를 지었다. "노... 노 이사님이 어떻게 오셨습니까?"김천용은 밖으로 나와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서진 등 사람들을 보고 입을 크게 벌렸다.노진광은 잔뜩 존경하는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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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진욱은 걸어가서 서진을 발로 찼다.특전사 출신인 진욱은 발치기의 힘도 아주 강했다.서진은 바닥에서 몇 바퀴나 굴렀다.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못 하도 다시 기어 와서 무릎을 꿇었다.김위헌도 기세등등해서 걸어왔다. 추연 앞으로 온 그는 몸을 낮추고 추연의 턱을 위로 올렸다.그는 잔뜩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추연아, 네가 저번에 내 몸에 침을 뱉었지?"깜짝 놀란 추연은 몸을 떨었다. 그녀는 애원하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오, 오빠 내가 잘못했어. 한 번만 봐줘."김위헌은 몸을 일으켜며 큰 소리로 말했다. "경비!"SA 별장의 경비원이 다가오면서 물었다. "도련님, 말씀하십시오."김위헌은 바닥에 꿇어앉아 있는 경비원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때려.""네."SA 별장의 두 경비원은 곧바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닥에 있는 경비원, 서진, 그리고 추연을 향해 거침없이 발길질을 했다.SA 별장의 입구에는 곡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이 순간 김위헌은 아주 기세등등했다.진욱은 머리를 높게 쳐들고 있었다.진욱의 와이프인 김지연도 아주 자랑스러웠다.이게 바로 군사구역에 아는 사람이 있는 좋은 점이구나.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장군의 말 한마디면 이렇게 벌벌 기게 되고 말이야.노진광은 김천용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르신, 이 불효자가 사과를 했는데 화는 좀 풀리셨습니까? 얼마 후 어르신의 생일파티를 제왕궐에서 한다면서요? 그때 제가 꼭 큰 선물을 들고 참석하겠습니다."이 말을 들은 김천용은 몸을 흠칫 떨면서 말했다. "노, 노 이사님. 그 말은 제가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해도 된다는 뜻인가요?"노진광은 황급히 대답을 했다. "그럼요, 그럼요. 장군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당연히 되지요. 아무도 말리지 못할 겁니다.""하하..."김천용은 크게 웃었다.그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길가에서 얻어맞은 불쾌함이 전부 사라지고 난 후 그는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됐어, 다들 그만 때리게."두 명의 경비원 이제야 멈춰 섰다.김위헌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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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SA 일가는 전부 진욱한테 잘 보이려고 애를 썼다.왜냐하면 진욱의 전화 한 통 덕분에 진 씨 일가의 장군 비서가 장군 찾아갔기 때문이다.장군이 나서자 오대 상업 연맹의 강중 노진광이 바로 서진 등을 데리고 사과를 하러 왔다.그리고 김천용은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그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그래서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소식을 알렸다.이와 동시에 김해는 제왕궐 장식, 초대장 제작 및 초대장 보내기를 책임졌다.강서준은 계속 보통 진료소에 있다가 뒤늦게 김천용이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한다는 기자회견을 봤다.그는 오대 상업 연맹이 사과를 한 모양이니 일이 해결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일이 해결됐으니 그는 다시 SA 별장으로 갔다.벨을 누르고...문을 열러 온 것은 김해의 작은 딸, 강북으로 시집을 간 김지연이었다.예전에 그녀는 강서준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다.문을 열고 강서준과 마주친 강지연은 팔짱을 끼고 오만한 자태로 강서준은 훑어봤다. "낯짝도 참 두껍네요, 여기가 어디라고 다시 돌아와요?"마침 일 보러 나가려고 다가왔던 김위헌은 강서준을 발견하고 욕설을 날리기 시작했다. "폐인 새끼가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돌아와, 당장 꺼져..."강서준은 두 사람을 힐끔 보고는 무시를 선택했다, 그는 바로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거기 서."김위헌은 큰 소리로 말했다."할아버지한테 볼 일이 있어요." 강서준은 두 사람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너는 이미 SA 일가에서 쫓겨났어, 이 집 사위가 아니라고. 더 이상 집 안에 들어올 자격도 없어.""그러니까요, 빨리 꺼져요."두 사람은 강서준을 완전히 무시했다.이 소리를 들은 강서준은 약간 의아했다.오대 상업 연맹 사람들이 이미 와서 사과를 했잖아?SA 일가가 이때쯤이면 나한테 잘 보이려고 애를 써야 하는 게 아닌가?왜 아직도 이런 태도지?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길래?그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이때 벤틀리 한 대가 서서히 다가왔다.김천용은 지팡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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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이때 자동차 한 대가 서서히 다가왔다.쭉쭉 빠진 몸매에 새하얀 피부, 아름다운 얼굴에 출근용 정장을 입은 여자가 차에서 내려왔다.그녀는 바로 김초현이었다.그녀는 회사를 물려받은 후 장부 정리를 하다가 문제가 있어서 마침 물어보러 왔다.하지만 차에서 내리자마자 문 앞에 서있는 강서준을 발견했다.김초현은 잠깐 멈칫하다가 걸어가서 김천용을 불렀다. "할아버지."김초현을 본 김천용은 얼굴색이 많이 좋아졌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초현아, 네가 어떻게 왔냐?""할아버지, 회사 장부를 정리하다가 문제가 있어서 물어보러 왔어요.""그래, 들어가서 얘기하지."김천용은 김초현한테 아주 싹싹했다. 하지만 강서준을 대할 때는 표정이 확 바뀌며 윽박질렀다. "너도 따라와, 마침 초현이 있을 때 얘기를 하도록 하지."김초현은 강서준을 힐끔 보고는 별말 없이 집안으로 들어갔다.강서준도 말없이 따라 들어갔다.별장 로비.SA 일가는 전부 앉아있고 강서준은 서있었다.사건 경과를 다 들은 김초현은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래졌다.창피해...너무 창피해!그녀는 강서준이 이혼을 하지 않기 위해 할아버지한테 거짓말까지 할 줄은 몰랐다.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할 수 있다고 해놓고는 얻어 맞기나 하고...진욱이 일을 해결한 후에는 또 공로를 뺏으려 하고..."너무 실망이에요."강서준은 김초현을 힐끔 보며 말했다. "당신도 나를 믿지 않는 거예요? 제왕궐에 못 가본 것도 아니고...""됐어요."김초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윽박질렀다. "도대체 어떻게 당신을 믿어라는 거예요? 내가 직접 보고, 내 동생이 직접 봤는데 거짓일 수 있겠어요?""내 말을 제왕...""강서준 너 이 자식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 동생을 꼬시는 건 그렇다고 쳐. 지금은 할아버지를 곤란하게 만들고 남의 공로까지 뺏고 있잖아. 진 씨 일가는 군사구역에 아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너는? 너는 그냥 군사 법정까지 간 범죄자 뿐이야."강서준은 설명을 하려고 했다.그는 김초현한테 김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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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짜증 나네." 보통 진료소로 온 강서준은 화김에 의자를 발로 찼다.이혁은 옆에서 앉아 담배를 피우며 강서준을 힐끔 봤다, 그는 강서준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봤다.예전에 강서준이 화가 나면 피가 강처럼 흘렀다.하지만 지금은 조용히 의자만 차고 있다.이게 바로 연애를 하는 남자인가?연애가 혹시 흑룡의 뿔을 평평하게 갈고 말았는가?"형님, 담배라도 피우세요." 이혁은 담배 한 대를 건넸다.담배를 받아 든 강서준은 자신의 찼던 의자를 일으켜서 앉았다. "혁아, 낯짝이 두꺼운 사람이 어쩌면 이렇게 많을까? 분명히 내가 해결한 일인데 진 씨 일가가 무슨 상관이야..."사건의 경과를 들은 이혁은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형님, 어찌 됐든 이건 다 형님 탓이잖아요. 형님이 신분을 공개했더라면 SA 일가는 잘 보이고 싶어서 안달일걸요. 그들이 그럼 장군 비서 삼촌을 둔 진욱을 믿지 데릴사위 말을 믿겠어요?""일리가 있네. 그래도... 너무 화가 나. 나 강서준이 언제부터 이렇게 쓸모가 없었지?""혁아, 나 대신 진 씨 일가의 장군 비서가 누군지 조사해 줘. 그리고 소요왕한테 전화해서... 아니다." 강서준은 손을 휘휘 저었다.이번 일을 그렇게 쉽게 끝내면 안 되지."지금 당장 사람을 보내서 SA 일가를 데리고 제왕궐로 가. 그리고 생일 잔칫날에, 허허..."강서준은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형님, 많이 변하셨네요." 이혁은 강서준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예전의 강서준이라면 바로 주먹을 썼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강서준은 자신의 불쾌함을 달래기 위해 음모를 만들 줄 알게 되었다.강서준은 이혁을 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여긴 강중이지 평도가 아니야. 내가 몇 번이나 말해, 남황에서 쓰던 방법은 이곳에서 안 통한다고."그러자 이혁은 입을 삐죽대면서 말했다. "얼마 전 피를 본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AL 그룹에, 로열 샤인에..."강서준이 그를 힐끔 보자 이혁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강서준은 담배를 피우면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때는 초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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