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941 - Chapter 2950
2969 Chapters
2941 화
‘하긴, 나와 염 교수님은 정말 우연히 여기에서 만난 거구나.’비비안은 눈을 들어 원아 뒤에 있는 병원을 한 번 보았다.‘설마 염 교수님은 진찰을 받으러 온 건가?’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서, 비비안은 바로 말했다.“염 교수님, 제가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혹시 비비안 씨의 행방을 레이 사장님에게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려는 건가요?” 원아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네.” 비비안은 고개를 끄덕였다.“가능하지만 저도 조건 하나가 있어요.”원아가 말했다. 비비안이 호텔에 숨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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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2 화
“저는 산을 무척 좋아해요. 산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죠.”비비안은 찻잔을 손에 꼭 쥐고 심호흡을 하며 말을 시작했다.원아는 끼어들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언뜻 봐도 눈에 띄는 사람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줄 줄은요. 산이 다가와 저에게 말을 걸었을 때, 정말 유머러스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제 못생긴 얼굴을 보고도 저를 깔보지도 않았어요. 비록 제 스스로도 믿기 힘들었지만, 두 번째로 산을 보았을 때 이미 깊이 사랑에 빠졌어요.”“그러나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요. 산이 저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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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3 화
그러나 비비안의 이 우스운 얼굴은 원아로 하여금 애인 곁을 떠나는 고통을 느끼게 했다.당초에 원아도 핍박에 의해 소남 곁을 떠났는데, 그 고통은 3년이나 지속되었다. 어린 심비가 태어나도 자신에게 많은 위로를 주지는 못했다.이번에 비록 다시 소남의 곁으로 돌아왔지만, 그를 해쳐야 하는 임무를 받고 왔기 때문에, 그의 곁에 있어도 원아는 여전히 별로 즐겁지 않았다.다만 죄책감만 있을 뿐, 그리고 달갑지 않은 그 마음.비비안의 현재 감정은 원아가 정말 완벽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하지만 언젠가 괜찮아질 거예요. 레이에게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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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4 화
비비안은 ‘염 교수’가 말하는 것을 들으며 이마를 찌푸렸다. 틀림없이 구하기 어려운 약일 것이다.시중에서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약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불법 약물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 약이다.‘염 교수’를 보면서, 비비안은 절대로 전자일 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염 교수님에게 어쩌면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있을지도 모르지...’“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비비안이 말했다. 레이 때문에 비비안은 그런 사람들을 꽤 많이 알고 있었다.원아는 고개를 저었다.“제가 직접 찾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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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5 화
비비안이 말했다. 확실히 요즘 잠이 안 오니 이 약은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비록 ‘염 교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염 교수’와 문 대표의 관계, 그리고 문 대표와 레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절대 이상한 약물로 자신을 해칠 사람은 아니다.“자기 전에 한 알만 먹으면 돼요. 딱 5일분이에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이게 전부네요. 우선 푹 쉬어요. 레이 사장님이 비비안 씨를 정말 많이 걱정하고 있어요. 기분이 좀 나아지면 어서 집으로 돌아가요.”원아는 레이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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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6 화
호텔 안.비비안은 물과 함께 원아가 준 알약을 먹고 휴식을 취할 준비를 했다.침대에 앉자마자 초인종이 울렸다.비비안은 눈썹을 움직였다.‘염 교수님이 뭘 놓고 가셔서 다시 오신 건가?’그녀는 문쪽으로 가다가 ‘염 교수’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현재 R국의 조직폭력배는 결코 평화롭지 않다는 말.레이가 책임지고 있는 조직의 세력은 굉장히 거대해서, 명성이 높은 만큼 다른 조직의 시기와 공격을 많이 받고 있었다. 많은 작은 조직들이 레이 가문을 눈엣가시처럼 거슬려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저 분노만 할 뿐 감히 표현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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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7 화
남궁산은 조직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그럼요.]남자가 말했다.“알았어, 돈은 이따가 계좌로 송금해줄게.” 남궁산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고 남자의 계좌로 거액의 돈을 입금했다.비비안은 못생겼지만, 가족과 레이 때문에 몸값이 아주 비싸다. 남궁산은 그 돈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다.남궁산은 비비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남궁산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비비안이 어디에 있는지 알면서도 바로 찾으러 가지 않았다.그는 그렇게 빨리 비비안을 찾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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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8 화
R국 음식은 맛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맛있는 냄새로 가득한 원아가 만든 저녁은 소남의 식탐을 바로 불러일으켰다.그리고 동준도 마찬가지였다.원아는 주방에 들어가 그릇과 젓가락을 꺼내 두 사람의 앞에 놓았다.“여기는 식재료가 한정되어 있고 양념도 많이 없어서 맛이 좀 별로일 수도 있어요.”그녀가 즐겨 쓰는 재료들, 예를 들면 된장, 월계수잎, 산초 가루 등등은, 호텔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그녀는 억지로 양식을 만드는 재료로 A시 요리를 만들었다.네 가지 요리와 한 가지 국을 보며 동준은 당장 젓가락을 들고 먹고 싶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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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9 화
그래서 동준은 국물 한 방울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소남은 탁자 위의 냅킨을 동준의 앞에 던졌다.“빨리 입 닦고 출발할 준비를 해.”“네, 대표님.” 동준은 냅킨을 들고 입을 닦고 바로 일어서서 핸드폰을 들고 호텔에 연락해서 차를 대기시키라고 했다.호텔 쪽에서 차가 준비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후, 동준은 소남의 휠체어를 밀고 객실을 나갔다.커다란 로얄 스위트룸이 순식간에 조용해지고 원아 혼자만 남았다.소남이 없어도 그녀는 별로 홀가분하지 않았다. 이전에 자신이 했던 일이 큰 돌처럼 원아의 가슴을 짓눌러와 숨을 쉬기가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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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0 화
에런은 R국 쪽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고 레이가 비비안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래서 원아의 행방을 보고하는 김에 보고를 같이 했다.다만, 그는 레이에게 즉시 말하지 않았다. 결국, 그것은 레이의 집안일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언급하지 않았는데 자신이 그것에 대해 먼저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레이는 소남이 한 말을 믿었고 자신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즉시 전화를 걸어 부하들을 OS호텔로 보내 비비안을 찾게 했다.“형님이 또 제게 큰 도움을 주셨어요.”레이가 고마워했다.“어쩌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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