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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모두 쓸모없는 것들, 머릿수가 그렇게 많으면서 반병신들도 못 지키다니."

얼굴이 잔뜩 살이 찐 남자가 대표실에 앉아 화를 내며 책상을 내리쳤다.

어젯밤, 그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깨어나 보니 회사가 망가져 있었다.

"팬지, 불러와."

뚱뚱이 회장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죽... 죽었습니다."

곁에 있던 비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정예 부대장 강철, 외곽 경계를 맡은 대두, 그리고 기수 대사는 어디 있는 거야?"

뚱뚱이 회장은 다른 심복들의 상황을 물었다.

"강철 부대장도 죽었고, 대두와 기수 대사는 연락이 닿지 않는데, 아마도 위험에 처한 것 같습니다,"

비서는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무능한 놈들, 전부 쓸모없어."

뚱뚱이 회장은 화가 나서 책상을 부스며 크게 소리쳤다.

"어이, 말조심해. 기수는 내 사형제다,"

옆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차갑게 경고했다.

"예, 무당 대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무례했습니다."

뚱뚱이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히 무례하지 못했다.

무당 영역에서는 무당술을 사용하는 무술가가 곧 신이었다. 아무도 그들을 거스르지 못했다.

뚱뚱이 회장은 화려해 보였지만, 돈을 버는 도구에 불과했다.

갑자기, 긴장된 목소리가 조용함을 깨뜨렸다.

"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누군가가 쳐들어왔습니다."

"어떤 놈이 내가 만만하게 보였나? 갈비뼈를 부러뜨려주지."

뚱뚱이 회장은 기수의 사형제를 힐끗 쳐다보며 일어나려 했다.

그 순간, 염구준이 나타나 차갑게 물었다.

"용필은 어디 있지?"

‘용필? 그게 뭔 소리야?’

뚱뚱이 회장은 멍해졌다. 갑자기 나타난 이 남자가 왜 이런 이상한 질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네 이놈..."

말을 채하지 못하고 염구준의 손에 목이 잡혔다.

그를 ‘놈’이라고 아무도 모욕할 수 없었다.

치익!

기수의 사형제는 초록색 작은 뱀을 소환하여 공격하려 했다.

"빨리 죽고 싶은 거냐?"

염구준의 한 마디에 그는 얼어붙었다.

이 사람은 기수의 사형제처럼 조심성이 없는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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