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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1장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이것 좀 봐, 전혀 정직하지 않아. 이게 바로 내가 널 싫어하는 이유야. 한마디도 진실된 말이 없잖아." 시후는 진지하게 말했다. "떠나고 싶으면 그렇게 말해. 그렇게 말만 하면 나는 기회를 줄 거야. 마침 해야 할 일이 있어. 그러니 만약 산을 떠나고 싶다고만 말하면 내가 그 일을 맡겨 줄게.”

은지환의 눈이 갑자기 빛났다.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할 게... 말하면 되잖아. 나는 정말구름산에 머물고 싶지 않다... 시후야... 나에게 기회를 줘! 사탕수수를 자르러 마다가스카르에 가지만 않는다면, 어떻게 하라고 해도 다 할게..."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어떻게 마다가스카르에 보낼 수 있겠어? 어쨌든 본가의 구성원인데.. LCS 그룹이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일하게 할 수는 없지." 이에 시후는 이렇게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는 노르웨이로 가도록 해.”

은지환은 노르웨이이라는 단어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뿐만 아니라 큰 흥분으로 말했다. "노르웨이로?! 갈게, 갈 게! 네가 원하는 대로 노르웨이로 가면 되는 거지? 그냥 말만 하면 내가 최선을 다할게!" 이때 은지환은 매우 기뻐서 속으로 황홀한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 ‘시후는 노르웨이 왕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가 LCS 그룹을 대표하기를 원하는 거야.. 그러니까 나에게 노르웨이로 가라고 요청하는 거지! 게다가, 헬레나는 내 약혼자였던 걸 생각하면, 그녀가 곧 노르웨이의 여왕이 될 거야.. 그렇다면 나는 다시 헬레나의 마음을 다시 얻고 우리 그룹과 노르웨이 왕실 사이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거야..! 공작이 되면 나 뿐만 아니라 그룹에도 많은 이익이 되겠지..! 시후가 정말 좋은 일을 하려는 것 같군!’ 이를 생각하며 은지환은 이미 시후를 자신의 부모처럼 여기고 재빠르게 아첨했다. "시후야...아 아니다! 회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노르웨이에 도착한 후에는 온 힘을 헬레나를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저에 대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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