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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장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화룡이 김철주를 비롯, 부하들을 몇을 데리고 기세 등등하게 병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이화룡은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김철주에게 “철주야, 문 잠그고 일절 들여보내지 말 거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철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예 행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다.

조동현이 부른 조폭 두목 동칠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이화룡을 바라보았다.

이화룡! 서울에서 소문이 자자한 유성파 두목이 아니던가?

동칠은 그저 이 지역의 많고 많은 조폭 두목 중의 하나일 뿐이었기에 이화룡과는 급이 달랐다!

골목골목이 이화룡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사를 하려면 그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 했다.

그저 조동현을 도와 별 것 아닌 일을 처리해 주려고 왔을 뿐인데.. 이화룡과 마주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화룡을 모르는 조동현은 동칠의 얼빠진 얼굴을 보고 “형님! 무슨 일이야? 저 영감탱이는 누구고?”

이 말을 들은 동칠은 놀라 벌벌 떨었다.

그리고 그는 조동현의 머리를 덥석 잡고, 힘껏 그의 얼굴을 내리쳐 곧바로 그의 코뼈를 부러뜨려버렸다. 동칠은 이를 악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병신아! 죽고 싶어 환장했냐? 여기 오신 형님은 이화룡 형님이잖아?!”

“어?!”조동현은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화룡?!

그 유명한 유성파 두목 이화룡이라고?!

여기에 왜 온 거지?

이화룡은 이때 어두운 표정으로 걸어와, 동칠의 가랑이를 거세게 걷어찼다. 동칠은 아파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이화룡은 그를 노려보았다. “너 무슨 깡다구로 우리 선생님을 건드려? 살기 싫냐??” 차가운 목소리였다.

그러자 이화룡은 은시후를 향해 인사하며 “선생님, 제가 좀 늦었습니다.”

이화룡이 은시후를 깍듯하게 대하자 현장에 있는 모두가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조동현은 그제야 자신이 누구를 건드렸는지 깨닫고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시후는 이화룡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저 사람을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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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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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책구입보다 너무너무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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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
회사 쓰레기네 . 싱가포르 기업. 더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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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매일 출석체크 하고 읽어야 되겠습니다 결제하고 싶으도 실패만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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