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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5 화

조수아는 벗어나고 싶었으나 상대의 현란한 키스에 얼마 안 가 몸에 힘이 쭉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몰랐다. 드디어 몸을 천천히 물린 육문주는 손끝의 도톰한 부분으로 조수아의 살짝 부어오른 입술을 살며시 쓸며 동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아까 했던 거 마저 하지, 조 비서.”

조수아는 깜짝 놀라 얼굴을 비틀며 말했다.

“대체 어디까지 갈 건데!”

고개 숙인 육문주가 웃음을 터뜨렸다.

“난 옷 갈아입는 거 계속하자는 뜻이었는데. 무슨 야한 생각을 한 거야?”

두 사람이 탈의실에서 나오자 점원이 얼른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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