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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8 화

하지만 조수아는 하나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의 손바닥을 타고 흐르는 피를 본 연성빈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수아야, 어서 손 펴!”

연성빈이 그녀의 주먹을 풀려고 할 수록 조수아의 손에 힘이 더 크게 실렸다.

결국 연성빈은 살살 달래는 지경에까지 갔다.

“수아야, 내 말 들어. 빨리 주먹 펴. 그 영상이 없어도 내가 송사에 이길 수 있게 도와줄게.”

드디어 조수아가 주먹을 폈을 땐 이미 핀이 살갗에 완전히 파묻힌 뒤였다.

연성빈은 심장이 조여지는 것처럼 아파왔다.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낸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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