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173 화

지금의 조수아는 허연후가 말한 것처럼 붙잡을 수 없었다.

육문주의 두 손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의 목젖이 위아래로 움직이더니 입을 열었다.

“이 세상에서 오직 나만 너에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게.”

육문주는 조수아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자리를 떴다.

현관문이 닫히는 순간 조수아는 혼을 쏙 빼앗긴 것처럼 맥없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어느새 조수아의 눈가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조수아는 드디어 옛 감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가게 되었다.

조수아는 앞으로 얼마나 행복해질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