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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2 화

말을 마치자 그는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아랫목에 앉아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검은 옷차림의 남자는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있었다.

또 검은 머리가 이마 위로 드리워져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해 보이는 것 같았고 그 깊은 눈동자에는 옅은 미소가 띠어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해하던 조인우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다리도 계속해서 덜덜 떨리고 있었다.

윤혜미는 아들의 이상함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곧장 그의 팔을 잡고 말했다.

“아들, 네가 증조할아버지께 좀 알려드려. 이 물건들이 가짜인지 아닌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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