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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맞아, 하루 누나 뒤를 봐주는 형님이 열 명이 넘는데, 모두 명동의 사장님들이라던데, 장원이 형 하나로 앞날이 순탄하거든!”

팬들은 장원이 형이라는 사람을 치켜세워주며 그에게 아부를 떨었다.

“무슨 일이야, 하루야, 별 풍선이 부족한 거야? 내가 천팔백만 원 충전했으니까 오늘 널 반드시 기쁘게 해줄 거야! 저런 궁상맞은 놈은 내보내!”

“아! 장원이 형 왔다!”

장원이가 채팅을 올리자 하루는 화장을 멈추고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

“장원 오빠, 난 오빠가 나한테 마음이 뜬 줄 알았어, 기분 안 좋았잖아!”

하루는 계속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그럴 리가! 내가 어떻게 안 올 수 있어!”

“응응!”

하루는 말을 하면서 화면을 향해 요염하게 웃고, 한쪽은 손에서 마우스를 움직였다.

쓱!

백이겸이 퇴장을 당했다.

“샹!”

백이겸은 참지 못하고 욕을 한 마디 뱉었다, 정말 화가 났다.

라이브 방송을 보는 게 뭐가 이리 힘든 일인지, 두 마디를 하고 쫓겨나다니.

게다가 이런 방송에 천팔백만 원을 충전하다니.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어갈 일이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는 돈을 충전해서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

너무 쉬웠다.

솔직히 지난번 한미니의 조수로 일했을 때만 해도 백이겸은 머릿속에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뇌를 했었다.

누나 말대로라면 앞으로 반드시 혼자 해야 한다.

그래서 백이겸은 작은 자산들을 투자하는 거로 투자 연습을 해 경험을 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동산, 상가 같은 것들은 백이겸도 아직 몰랐다.

그러나 인터넷에 대한 것들은 자신이 익숙하게 다룰 수 있었다.

그래서 라이브 플랫폼에 투자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중에 소나현의 일로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에겐 일거양득이 아닌가!

여기까지 생각한 백이겸은 화장실로 가 이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금을 융통해 라이브 방송을 해볼 거라고 했다.

어쨌든 투자를 좀 해보자는 얘기였다.

이정국은 문제 될 게 없으니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한 시간 정도가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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