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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그리고 이 모든 일을 끝냈고 이미 정오가 다 되어 가는 셈이어서, 이수남은 전화를 걸어 재촉하기 시작했다.

백이겸은 급히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고 곧장 금여산이라는 호텔로 갔다.

지금 호텔의 한 룸에

이수남과 소혜청은 이미 도착했다.

그 외에 세 사람이 더 있다.

하나는 소혜청의 그 절친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번에 맞선을 볼 여자이다. 머리가길고 피부가 하얗고 모양이 아주 정교하고 예쁘다.

그러나 그녀는 분명히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아 매우 차가워 보인다. 단지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볼 뿐이다.

그녀의 옆에는 바로 여자의 엄마이다.

눈썹을 애벌레처럼 문신한 중년의 부인이며 조금 뚱뚱하니 사나워 보인다.

“백이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우리가 그렇게 칭찬한 것이 아니에요. 보면 알 수 있겠어요. 명문대학을 졸업했고 게다가 얼굴도 매우 청초해. 지금 츼직도 곧 안배되고 듣자니 공직부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어요. 행복 마을에서 집도 샀어요!”

소혜청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결국 이수남 때문에 중학교 때 원래는 백이겸과 사이가 좋았다.

다만 후에 이수남에 그 일이 발생하였기에 소혜청은 백이겸을 원망하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원한도 많이 풀렸고, 백이겸에게 신경 써 줄 있다면 쓸 수밖에 없잖아.

“방의 면적이 어덯게 된데요? 설마 방 세 칸도 안 된 게 아니겠지요? 방 세 칸, 거실 두 개, 화장실 두 개가 아니라면 집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이때 맞선을 볼 그 여자가 고개를 들어 한마디 물었다.

“그럴 리가요, 방 세 개, 거실 두 개, 화장실 두 개예요, 허허!”

이수남이 말했다.

“그럼 됐어, 차는? 무슨 브랜드의 차예요?”

말하는 사람은 맞선 여자의 어머니였다.

“오오, 차는 아직 사지 않았어. 게다가 차라는 물건도 일반적으로 값진 것도 아니에요!”

이수남이 말했다.

“에헴, 사실 집이나, 차나,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도 상관없어요. 주로 이 젊은이는 성실한 사람이어야 해요. 그런 말이 많거나 허풍을 잘 떤 사람이 절대 안 돼요!”

여자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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