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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백이겸이 지금 나서는 이유는 우강과 임조이가 나서는 꼴을 더는 볼수가 없어서였다.

그리고 방금 백이겸이 문득 지금 앞에 서있는 이 왕 사장이 왕동훈이라는것을 깨달았다.

임연아의 생일날, 임연아의 생일파티를 책임진 사람이 바로 왕동훈 이였다.

그날 진혜지가 자신을 심하게 들볶는 바람에 왕동훈과는 몇마디 밖에 나누지 못했다.

아는 사이이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였다.

지금은 자신이 모르는척 하고 있다는 이유로 임조이와 강이가 이렇게 날뛰고 있었다.

친구라면 넘어갈수도 있었지만 둘은 자신의 친구도 아니였다.

왜 둘이 날뛰는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기 시작했다.

“백……. 백 도련님? 백 도련님이세요?”

왕동훈은 이미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백이겸의 얼굴을 본 순간 마음이 놓였다.

아까 딸이 모르는 사람한테 맞은 이유로 주의력이 모두 임조이와 강이한테 집중되여있었기에 다른 사람은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백 도련님이 이 자리에 있을줄 몰랐다.

이러면 모든 사건이 말이 되였다.

왕동훈은 우덕해라는 사람의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었다.

이 사장은 백 도련님의 신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리가 없었으니 당연히 왕 사장한테도 귀띔해주지 않았으므로 스태프들의 오해를 샀다.

“네. 놀러 왔어요.”

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천희와 다른 사람들은 멍하니 서있었다. 이게 과연 무슨 상황이지? 백이겸을 어떻게 아는걸가?

“하던 말 끝났어? 네가 날 때렸으니 나도 다시 돌려줘야겠어.”

임조이는 아직도 화가 나 있었다.

퍽!

왕동훈이 임조이를 향해 따귀를 날렸다.

“전화 해 봐.”

지금 백 도련님이 이 자리에 있으니 왕동훈도 두려울것이 없었다.

물론 따귀를 날리기전 백 도련님의 눈치를 살폈었다. 백 도련님이 자신의 시선을 피했으므로 이는 백도련님도 지지하고 있다는것을 암시했다.

직원들도 안절부절했다.

왕동훈은 백이겸쪽으로 걸어왔다.

“백 도련님, 저한테 직접 지시하시면 되는데 이런 우여곡절을 겪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저 사람들이 들어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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