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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백이겸, 하던 말 마저하고 가.”

유천희는 조급해하며 말했다.

그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사실 여자들이 생각하는건 다 비슷했다. 이 세상에 누구나 능력이 있을수 있고 누구나 일명경인 할수 있다.

한마리 강아지라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백이겸이 될 수는 없다.

만약 그 사람이 백이겸이라면 유천희의 마음은 몹시 불편했을 것이다. 왜 자신이 업신여기던 백이겸이 이렇게 유명한 인사를 알고 있는걸가?

이 유명한 사람이 왜 백이겸을 백 도련님이라고 부르는걸가?

백이겸은 그저 가난한 사람이 아닌가?

왜죠?

백이겸이 정말 대단해진걸가?

유천희는 매우 괴로웠다.

“무슨 말이 듣고싶은거야?”

백이겸이 담담하게 물었다.

오 할아버지가 아니였다면 오늘 백이겸은 이 자리에 없었을것이다.

“말해봐. 저 사람이 왜 널 백 도련님이라고 부르는지. 심지어 널 두려워하는 기색이였어. 너 저 분이랑 무슨 사이야?”

유천희가 물었다.

“묻지 말아야 할 일은 묻지 않는게 좋을거야. 오늘 여기서 재밌게 놀아. 걱정마. 아무도 너희들을 쫓아내지 않을거야.”

말을 마친 백이겸이 자리를 뜨려 했다.

왕민은 복잡한 얼굴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

이런 대단한 능력이 있을줄 몰랐다.

정말 하나도 눈치 채지 못했다.

왕민의 마음도 유천희와 비슷했다. 심지어 유천희보다 더 심각했다. 볼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백이겸이 도대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였다.

“믿을수가 없어. 어떻게 저 사람이 우리를 들여보내준걸가. 우릴 드려보내준 사람은 강이 오빠여야 해.”

임조이가 소리쳤다.

강이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아버지한테 확인전화를 걸었다.

확인한 결과 왕 매니저는 아직 아버지한테 구체적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젠장, 백이겸 도대체 정체가 뭐야?”

유천희는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백이겸이 걸어간 쪽으로 달려갔다.

백이겸은 왕동훈 사무실 문앞에 서있었다.

“왕 사장님, 나래로에서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거죠?”

백이겸은 왕 사장의 의자에 앉았다. 매우 피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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