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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8화

기자는 서준명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그게…”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죠. 나 서준명은 단 한 번도 누구를 스폰한 적 없습니다!” 서준명은 매정하게 말 한마디를 던지고는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그는 기자의 입을 통해 모든 남성 사람들에게 알릴 생각이었다. 서준명이 실수로 연예계에 들어서 그들의 자본이 되긴 했지만, 그건 모두 아내가 그리워서 그랬던 것이었다. 아내의 친구가 연예계에서 성과를 이루고 싶어 하는 모습에 손 내밀어 그를 도와준 것이었다.

하지만, 서준명은 평생 그 누구의 스폰도 되어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주연, 조연, 그리고 엑스트라 등등의 여배우들도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길 바랬다.

미루나 한 명으로도 충분했다.

이렇게 미루나가 먼저 품 안에 들어왔으니, 이제 그는 평생 미루나를 자신의 화살받이로 쓸 생각이였다.

서준명은 차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그는 미루나가 혼자서 모든 결과를 감당하게 했다.

인터뷰는 끝난 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남성의 모든 플랫폼에 소식이 전해졌다.

인터넷에는 온통 두 가지의 이야기 뿐이었다.

미루나는 드디어 하룻밤 사이에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그중에는 안티가 더 많았다.

게다가 인기가 많아진 것 때문에 더 좋은 스폰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마치 서준명이 말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는 이미 대놓고 미루나에게 스폰해주지 않을 거라고 말을 했다.

‘미루나가 굳이 매달리겠다는데, 내가 왜 오는 여자를 막아?’

맞다. 오는 여자를 막을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미루나는 이 일에서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다.

‘여자가 가지고 놀아달라고 다가오는데 안 놀 이유가 뭐가 있어? 질릴 때까지 갖고 논다고 해도, 난 여전히 너에게 그 어떤 이득도 못 보게 할 거야. 내 덕, 못 보게 할 거야!’

‘비록 내가 공개적으로 우리 둘 사이를 인정하긴 했지만 넌 나에게서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할 거야!’

이것이 바로 여배우의 가장 슬픈 점이었다.

모두가 미루나가 서준명의 애인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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