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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꺼져!

“펑!”

굉음과 함께 건장한 사내의 몸뚱어리가 힘없이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한참 후 땅바닥을 “쿵”하고 떨어졌다. 심지어 관성에 의해 몇 번이나 튕겨 올랐다!

“허!”

건장한 사내는 땅에 쓰러져 피를 뿜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건장한 사내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서준영이 어떻게 손을 쓰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한 방 먹은 것이었다. 잠깐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곧바로 기절했다.

주천호는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 몇 걸음 뒤로 물러서며 소리쳤다.

“다 같이 공격해! 죽여도 좋다!”

명령이 떨어지자, 뒤에 물러나 있던 열댓 명의 건장한 사내들은 손에 든 몽둥이를 휘두르며 서준영을 덮쳤다.

서준영은 여유 가득한 얼굴로 그들을 맞이했다. 단지 손을 살짝 들었을 뿐인데, 장내에 갑자기 허리케인급 광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고 십여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순식간에 땅바닥에 쓰러져 피를 뿜었다.

그 순간, 그들은 마치 가슴이 엄청나게 큰 코끼리에 의해 발길질을 당한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심지어 갈비뼈가 몇 개 부러져 나갔고 바닥에 쓰러진 채 전혀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주천호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같은 시각, 멀지 않은 귀빈 구역에서 재벌 2세로 보이는 남녀 몇 쌍이 이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중 깔끔한 화이트 톤 슈트를 입은 꽤 멋진 남자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주천호에게 다가가는 서준영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주천호가 아주 운이 없었네,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으니, 말이야.”

“풋, 안윤아를 믿고 버텼을 뿐이겠지.”

미니스커트에 민소매 셔츠를 입은 여자가 옆에서 시큰둥한 미소를 지었다.

“셋째 도련님, 알아냈습니다. 아주 심상치 않은 녀석이었어요. 용진 하씨 가문의 하연우가 뽑은 모델이라고 하네요. 지금 강운시에서 하연우가 키우는 제비 X끼라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또 다른 젊은 남자가 휴대전화를 들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셋째 도련님이라 불리는 깔끔한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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