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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일가를 몰살시키다

서준영은 바닥에 무릎 꿇은 용형진을 보고 차갑게 웃었다.

“용형진, 나 돈이 필요하지 않아. 그리고 사람을 시켜 나를 암살하려 했던 건 어떻게 할 거야?”

용형진은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외쳤다.

“갚을게! 돈으로 갚을게!”

서준영은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좋아. 천억을 송금해.”

휴대폰을 들어 송금하려던 용형진이 금액을 듣고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뭐? 천억? 너무한 거 아니야? 나 2천억 밖에 없어...”

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왜? 용씨 가문 셋째 도련님의 목숨값이 천억도 안 돼?”

용형진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돼, 돼. 지금 바로 계좌이체 할게.”

말을 마친 용형진은 서둘러 서준영에게 천억을 이체했다. 계좌를 확인한 서준영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용형진 역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서준영, 이제 나를 풀어줄 거지?”

“내가 언제 너를 풀어준다고 했어?”

서준영이 무심한 듯 웃었다.

그의 말에 용형진은 당황해하며 벌떡 일어서더니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서준영, 너 무슨 뜻이야? 나를 놀린 거야?”

펑!

서준영은 용형진의 다리 사이를 발로 걷어찼다.

순간, 용형진은 가랑이를 붙들고 얼굴을 붉히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악, 아파...”

용형진은 온몸을 벌벌 떨며 겨우 몇 글자를 쥐어짜 냈다. 서준영은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용형진을 바라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난 나에게 적대적인 사람을 절대 가만두지 않는 버릇이 있거든. 그리니 용형진 미안해. 천억은 너의 목숨값일 뿐 다른 건 포함되지 않았어. 이제 내시가 되었으니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은 없겠네.”

말을 마치고 서준영이 돌아서서 나가려고 할 때 바닥에 무릎 꿇고 있던 용형진은 한 손으로 피투성이가 된 가랑이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힘겹게 바닥을 짚고 이를 갈며 소리쳤다.

“서준영, 널 죽여버릴 거야! 난 용씨 가문의 후손이야. 감히 나의 대를 끊어놨으니 용씨 가문에서 절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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