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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상여자 기유현

기유현이 방 안으로 들어가자 등 뒤에서는 금세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어깨 봤어? 별이 네 개야!"

"봤어. 완전 사기캐 아니야? 몸매비율 봐, 가슴도 크고 다리도 긴데 엉덩이도 예쁘잖아. 진짜 심장에 너무 해롭다고. 수도권에 저런 고위간부가 있었어?"

"그만 말해! 아까 표정 살벌한 거 못 봤어? 아무래도 방안에 누워있는 자객 때문에 온 것 같은데 나 팀장님 큰일 났네."

"아! 나 기억났어! 저분이 수도권 상여자였어! 팀장님이 말했잖아. 오후에 수도권에서 간부 한 분이 오셔서 곽 어르신 일 처리할 거라고."

"헐 진짜? 그 유명한 수도권 상여자라고?"

"나도 들어본 것 같아! 일 하나는 엄청 열심히 하는 분이라서 한 치의 실수도 용납 못 하신다고. 카리스마도 장난 아니라던데."

"그리고 저분 아버지가 드래곤 팀 본부의 핵심 인물이래. 강운시는 그냥 잠깐만 있다 가는 거고 인맥이 워낙 좋아서 어차피 나중에는 드래곤 팀 본부로 간대."

그때 방안에 들어온 기유현은 처음 보는 사람이 붓을 들어 노란 부적에 빨간 글씨를 쓰고 있고 또 그 부적들을 방 내부와 피의자 몸에 군데군데 붙여놓은 것뿐만 아니라 이 일을 나서진이 함께 도와주고 있는 걸 보고는 화가 치밀어 올라 호통을 쳤다.

"나 팀장,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손에 검은 개 피를 잔뜩 묻힌 나서진은 차갑게 저를 노려보는 여자에 다급히 고개를 돌리며 양동이를 내려놓고 몸에 피를 대충 닦아낸 채 손을 내밀어 인사를 전했다.

"수도권에서 오신 기유현 장관님이시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유현은 피가 채 닦이지 않은 손을 더럽다는 듯 멀리하며 손을 잡지 않고 부적을 그리고 있는 서준영을 보며 물었다.

"나 팀장님, 저분은 누구시죠?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이게. 이곳에 신당이라도 차리셨어요?"

나서진은 다급히 웃으며 해명을 했다.

"기 장관님, 이분은 오늘 곽 어르신 구조를 도와주신 서준영이라는 분입니다. 서 신의님이시죠!"

"지금은 진을 쳐서 천리순양술이라는 술법으로 자객의 배후를 쫓으려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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