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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장 사람 말 못 알아들어?

“강오 도련님, 전부 사실이에요. 서준영의 한 마디에 원지효가 저희 가문을 리스트에서 제외시켰어요.”

조유찬이 울면서 앞으로 기어가 진강오의 다리를 붙잡았다.

“강오 도련님, 이제 저희 조씨 가문을 살려줄 사람은 강오 도련님뿐이에요. 이번에 저희 가문을 도와주시면 저희 가문은 앞으로 도련님의 개가 되겠습니다.”

진강오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알았어. 방법을 생각해 볼 거니까 먼저 돌아가.”

“정말이죠?”

조유찬이 간절한 눈빛으로 다시 물었다.

진강오가 미소를 지으며 조유찬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개도 주인을 봐가며 때리라고 했는데, 넌 나 진강오의 개잖아.”

“네, 맞아요. 저는 강오 도련님의 개예요. 감사합니다.”

조유찬은 서둘러 고개를 조아리며 인사를 하고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오민경을 데리고 성용 리조트를 떠나려 했다.

“잠깐, 네 와이프는 나랑 운동하고 보낼게.”

진강오는 소파에서 음흉한 눈빛으로 오민경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알겠어요.”

조유찬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민경을 힐끗 보고는 돌아서서 떠났다.

...

서준영과 오윤아가 한중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오는 길에 오윤아가 피곤해서 서준영이 바꿔서 운전했는데 그때 그녀가 예약한 호텔이다.

서준영은 주차 후, 옆에서 곤히 자는 오윤아를 보았는데 귀여웠고 기다란 몸매에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남자들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딱 좋았다.

“도착했어.”

서준영의 말에 오윤아는 눈을 뜨고 앉아서 기지개를 켰는데 풍만한 가슴이 도드라져 나오며 출렁거렸다.

“정말 도착했네.”

오윤아는 창밖의 한중 호텔 건물을 보고 기뻐했다. 준영과 오윤아가 호텔 프런트에 가서 체크인하려고 하는데 여직원이 미안한 듯 말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 더블 배드룸 하나만 남았습니다.”

“하나요?”

서준영은 당황했다.

‘하나면 어떡하지? 윤아와 한방을 쓸 수는 없는데!’

반면 오윤아는 개의치 않고 서준영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준영 씨, 저는 괜찮으니까 우리 한방 써요.”

서준영은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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