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65장 현음 어르신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손흥민 앞에 다가가서 사신 같은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노려보았다. 손흥민은 당황해서 뒤로 두 걸음 휘청거리며 외쳤다.

“너 뭐 하려는 거야?”

“너를 굴복시키겠다는 말 못 들었어?”

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손을 들어 주먹으로 펑 하고 손흥민의 이마를 치자, 손흥민은 머리를 뒤로 휘청하더니 갑자기 코피가 쏟아지는 코를 가리고 허리를 굽히며 울부짖었다.

“악! 내 코, 너 개자식!”

말이 끝나기 바쁘게 서준영은 손흥민의 목을 잡아 바닥에 내리박았는데 그 힘이 얼마나 강했는데 손흥민은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 순간 바닥마저 갈라졌다.

손흥민은 비참하게 비명을 지르고 외쳤다.

“아! 내 무릎! 너 죽고 싶어? 우리 아버지가 알면 널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그래?”

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손을 들어 손흥민의 뺨을 후려쳤다.

뺨을 맞은 손흥민은 머리 전체가 윙윙거렸다.

“젠장!”

손흥민이 화를 내며 일어나려고 하자, 서준영이 손을 들며 외쳤다.

“멈춰!”

순식간에 손흥민은 특이한 힘이 자신을 누르는 느낌을 받으며 꼼짝할 수 없었다.

이건 [구천현술] 중 황계의 작은 신통인 정신술인데 많은 영기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다.

특히 손흥민처럼 내공소성의 무술인을 진압하기에는 딱 좋은 것이다.

“너,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왜 움직일 수 없는 거야?”

손흥민은 당황하면서 사지와 머리를 모두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별거 아니야. 잘못하면 보통 똑바로 서서 맞아야 하는데 너는 무릎 꿇고 맞는 걸로 하자.”

서준영은 곧바로 손을 들어 서준영의 뺨을 때리고 물었다.

“손흥민, 이제 말로 도리를 따져볼 거야?”

“도리는 개뿔! 너 그만 나대고...”

손흥민이 포효했다.

퍽!

그의 포효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서준영은 또 한 번 뺨을 쳤는데 이번에는 피가 흘렀다. 군중들은 모두 서준영의 행동에 놀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어머, 손흥민이 왜 저 지경이 되도록 꼼짝을 못 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