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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장 넌 힘이 없어!

현음 어르신은 로비에 들어가서 음침하기 그지없는 두 눈으로 바닥에 무릎 꿇고 피투성이인 손흥민을 보더니 곧바로 몸에서 음산한 기운을 뿜어냈다.

“흠! 너 방금 나를 어쩌겠다고?”

현음 어르신의 음침한 두 눈에서 짙은 음험한 기운이 흘러나왔다.

“끝났다. 현음 어르신이 화가 났으니 저 자식은 이제 죽을 일만 남았어.”

“역시 강자가 나타나야 해. 저 정도의 실력으로 우리 한중시에서 날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손씨 가문의 도련님을 팬 것 같은데 죽음을 자초한 거지.”

“타지에서 온 젊은이가 큰 곤경에 처했네...”

사람들은 모두 서준영을 경멸하고 비웃었다. 그들이 봤을 때 타지에서 온 서준영이 손흥민을 건드렸다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거였다. 한중에서 유명한 대가 현음 어르신이 아니더라도 한중에서의 손씨 가문의 실력만으로도 서준영을 짓밟아 버리기에 충분하다.

모두가 서준영이 현음 어르신을 무서워하고 심지어 주동적으로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빌 거라고 생각했을 때, 서준영은 오히려 손을 뒤로하고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손흥민의 편을 들어줄 거예요? 그럴 실력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쉬쉬!

주위 사람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현음 어르신에게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가 있지?’

‘정말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건가?’

‘저 사람은 현음파의 문주이고 대가님이신데!’

‘감히 현음 어르신이 실력이 안 된다고 하다니?’

2층에 있던 황문혁의 일행은 손흥민이 서준영에게 패해서 걱정했는데 현음 어르신을 보고 걱정은 모두 사라지고 오히려 서준영을 비웃으며 기뻐했다. 특히 서준영이 현음 어르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걸 보고 더욱 흥분했다.

“하하하! 저 멍청한 놈, 감히 대가 경지의 현음 어르신을 얕잡아보다니,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면서!”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용기지?”

“내가 장담하는데 3분도 안 돼서 저 녀석은 시체로 변할 거야!”

현음 어르신은 서준영의 말을 듣고 얼마 남지 않은 눈썹을 찌푸리고 음흉한 기운을 풍기며 말했다.

“이놈, 감히 나를 얕잡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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