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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둘째 숙모 성계평이 냉소하며 말했다.

이 황 사장은 의약 대리상으로 이씨 집안과 합작한 지 몇 년이나 되었다.

그린제약회사의 제품은 줄곧 황 사장을 통해 판매경로를 뚫어 주변지역의 약국과 병원에 판매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성계평이 황 사장을 통해 이진희의 판매 경로를 직접 차단하려는 것은 정말 악랄했다.

그러나 말이 떨어지자 어르신의 두 눈에는 더욱 음험한 기색이 역력했다.

“흥, 나에게 더 좋은 생각이 있다. 황 사장이 돕기만 한다면, 나는 제약회사가 이 네 가지 신약을 이용하여 이윤을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손실까지 발생하게 할 수 있어!”

“이 말 안 듣는 손녀의 코를 납작하게 할 거야!”

“어? 할머니, 무슨 좋은 방법이 있어요?”

이은정은 기대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어르신은 간사하게 웃으며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아주 간단하지! 진희가 황 사장에게 연락할 때, 황 사장은 말로만 먼저 그녀를 돕겠다고 대답하게 해.”

“이렇게 되면 그녀는 공장 구역에서 생산을 시작하게 되겠지.”

“흥, 약이 모두 생산되어 화물 창고에 쌓여 판매하려 할 때, 황 사장은 다시 거절을 하는 거지.”

“이렇게 되면 제약회사가 망하는 거 아닌가?”

이 말을 듣고 이천강 일가는 갑자기 눈이 밝아졌다.

“역시! 어머니, 대단하십니다!”

이천강은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며 말했다.

“그래요! 생산에 대량의 인력과 물력을 소모해야 하는데, 그때 팔지 못하면 손해를 보겠죠!”

성계평도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마치 이미 제약회사가 결손을 보고 이진희의 절망적이고 무기력한 장면을 본것 같다.

“이렇게 하자! 황 사장님한테 전화하지!”

어르신은 몇 번 냉소하면서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전화 한통을 걸었다.

그녀는 이번에 이진희를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 네 가지 신약의 출시로 회사 수익을 10배로 늘리겠다고?’

‘꿈이나 깨!!’

다른 한편.

이날 이진희는 확실히 황 사장에게 연락하여 회사에서 4종의 신약을 내놓았는데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화에서 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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