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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나정언과 민은비도 말을 듣고 바라보니 얼굴빛이 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가 네 총을 건드렸지?”

나정언의 말투가 으스스했다.

정훈은 생각을 하다 확신했다.

“바로 이원의 그 매형! 내가 그를 향해 총을 꺼낼 때 그는 나의 총을 잡았지만 곧 또 손을 놓았어!”

“그때 나는 그가 놀란 줄 알았고.”

“지금 보면......”

여기까지 말하자 정훈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다행히 그는 그때 실제로 총을 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정훈의 손은 틀림없이 상처를 입을 것이다!

나정언은 총관의 손가락 자국을 보고 가슴이 떨렸다.

“다음에 이원의 이 매형을 보면 흥분하지 마. 이번 일은 먼저 넘어가자. 우리가 사람 업신여긴다고 할 수 있어.”

정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 남자 좀 이상해!”

그날 밤.

도운시 경비구역, 민 교관의 거처.

민정군은 자신이 방금 베어낸 상처가 재빠른 속도로 아물면서 얼굴에 경이로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민은비가 가져온 그 반 병의 ‘그린 금창약’의 효과도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민 교관은 화령의 고수였는데, 실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의 육신도 일반인보다 훨씬 강하다.

이렇게 강한 육신은 일단 상처가 생기면 일반적인 상처약은 거의 효과가 없다.

부대에서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혈제라도 민정군에 대한 효과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 그린 금창약은 그의 상처를 순식간에 아물게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윤도훈이 보급시키려는 약인가?”

민 교관이 조용히 물었다.

민은비는 자신의 아버지 앞에서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는 인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래요.”

민정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이 약이라면 그를 돕는 것은 당연히 문제없지. 이 약의 치료 효과는 매우 뚜렷하여, 부대에서 널리 보급될 수 있어."

“아빠, 쉽게 도와주지 마세요! 그는 오늘 태도가 어찌나 싸늘한지! 그가 먼저 연락한 후에 다시 이야기해요, 우리가 급한 것처럼 굴지 말고.”

민은비는 약간의 억울함과 분노를 가지고 오늘 윤도훈이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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