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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화

바구니를 받은 윤슬은 그 무게에 이마를 찌푸렸다.

‘아마 10근은 넘을 거야.’

육재원은 윤슬을 도와 바구니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다 네가 좋아하는 거야. 그래서 엄마가 특별히 많이 담아줬어. 너한테 가져오라고. 외할머니 집에 자주 안 가셔서 다음엔 언제 갈지 모르잖아. 그래서 오래 먹을 수 있게 많이 가져온 거야. 아마 다음에 엄마가 외할머니 집에 갈 때까지 먹을 수 있을 거야.”

이 말을 들은 윤슬은 그저 웃었다.

“어머님이 나 때문에 친정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들리잖아. 왠지 미안하네.”

“뭐가 미안한데?”

육재원은 과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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