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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윤성아, 많이 보고 싶었어

특히 강주환 앞에서 윤성아는 전혀 웃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비천한 신분과 지위는 좋든 싫든 이 남자의 비위를 맞춰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늘 윤성아는 환하게 웃었다.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그녀의 생기로운 웃음에 강주환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윤성아는 환하게 웃으며 강주환을 보고 말했다.

“제가 지금 인기는 많지만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일 뿐이에요. 강 대표님께서 제시한 계약서는 아주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성아는 계약서의 세 번째 줄을 가리키며 말했다.

“강 대표님께서 수입을 통 크게 5대5로 나누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조금 더 가져가고 싶어요. 저는 7대3으로 나누고 싶어요. 제가 7, 강 대표님이 3. 이렇게 나눈다고 해도 제가 강 대표님 회사에 벌어다 주는 돈이 어마어마할 거예요. 이건 제가 보장할 수 있어요.”

호진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보통 연예인들과의 계약을 확실히 3대7로 나누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3, 나머지 7은 회사의 것이었다.

하지만 강주환이 박정윤과의 계약을 중요시해서 호진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 처음으로 5대5라는 조건으로 계약을 제시했지만, 박정윤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좋아.”

강주환이 바로 대답했다.

70%가 아니라 윤성아에게 다 줘도 괜찮았다. 그녀가 다시 돌아만 온다면 강주환의 돈은 모두 그녀의 것이었다.

그는 이글거리는 두 눈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바로 이때, 호진 엔터테인먼트의 이 사장은 깜짝 놀랐다. 그의 기억 속에 있는 대표님은 항상 침착하고 사리 분별 있는 분이었다. 한 여자 때문에 거액의 돈까지 손해 보며 이렇게 충동적으로 일을 처리할 줄 몰랐다.

윤성아는 또 두 번째 줄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에 적힌 오 년 계약을 일 년으로 바꿔주세요. 제가 속박당하는 걸 싫어하는 것도 있고 우리 서로를 위해 서기도 해요.”

윤성아가 계속 말했다.

“일 년 계약 만료 후 서로 모두 만족한다면 그때 다시 재계약해요.”

강주환의 얼굴이 미세하게 일그러졌지만,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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