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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8화

소희는 임구택의 어깨를 감싸 안고 급하게 숨을 고르고는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난 괜찮아!”

하지만 구택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순조롭지 않았어?”

구택은 명요와 함께 삼각룡의 기지를 공격하여 두 개의 코발트 폭탄을 파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진언에게서 연락이 와서 소희를 바로 구출하러 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방이 레이든이 아니라 레이든으로 위장한 웰오드라는 소식이었다.

구택은 즉시 국경에서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왔고, 길에서 소희의 심박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후, 곧 간미연의 연락을 받았다. 소희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때 구택은 정말로 미칠 것 같았다.

“조금 문제가 있었어.”

소희는 남자의 품에서 벗어나며 말했다.

“장명원이 다쳤어, 먼저 명원을 데리고 나가자!”

명원은 이미 미연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 있었고, 피 흘리는 어깨를 붙잡고 웃으며 외쳤다.

“난 괜찮아요, 그냥 작은 찰과상이라 목숨에는 지장 없어요!”

그러자 구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잘했어!”

명원은 구택의 칭찬에 감격하며 외쳤다.

“보스님을 보호하는 것이 제 임무죠!”

이에 소희는 말했다.

“레이든의 사람들이 다시 추격해 올 거야. 우리 빨리 여기서 떠나자!”

구택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전기로 자기 사람들에게 밧줄을 내리라고 명령했고 소희는 말했다.

“명원, 너랑 미연이 먼저 올라가!”

하지만 명원은 거절하며 말했다.

“이 작은 상처로 특별 대우받을 필요 없어요!”

“올라가!”

소희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건 명령이야!”

그러자 명원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지 않으려는 듯 미연을 안고 밧줄을 잡자 위의 사람들이 명령받고 밧줄을 당기기 시작했다. 곧 명원과 간미연이 헬리콥터에 올랐다.

소희는 전에 약간 부상을 입은 조종사를 깨워 먼저 헬리콥터에 오르게 했다. 조종사가 헬리콥터에 다다르기 3미터에서 5미터 전에, 갑자기 두 대의 비행기가 다가와 구택의 사람들에게 사격을 퍼부었다.

숲 위에서 명원은 조종사를 재빨리 끌어올리자마자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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