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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4화

소희는 계속 말했다.

“그 양재아라는 여자를 만난 적 있어? 재아가 온두리에 남자친구를 찾으러 왔어.”

“내가 재아를 두 번이나 구했는데, 등에 할아버지가 말한 빨간 점이 있어.”

“위치가 약간 달라서 물었는데,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고 했어. 나이도 맞고. 여기서 재아를 만난 것이 운명인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재아를 데려가고 싶어, 만약 재아가 정말 스승님의 외손녀라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

그러자 구택은 놀라며 눈썹을 치켜세웠다.

‘이런 우연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재아의 남자친구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일하는 약사인데, 마약 중독이 심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아.”

소희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삼각용과 백양은 모두 죽었고, 요하네스버그도 예전 같지 않아. 네가 임예현을 찾아서 돌아가고 싶은지 물어봐.”

“만약 예현이 돌아올 수 있다면, 재아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

구택은 부드럽게 소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알겠어, 걱정하지 마,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잘 쉬는 거야.”

“응!”

소희는 눈을 반쯤 감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고, 곧 소희는 체력이 고갈되어 다시 잠들었다. 구택은 소희의 잠든 얼굴을 응시하다가, 소희가 깊이 잠들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언은 여전히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구택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물었다.

“소희가 아직 안 깼어?”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었어요. 소희를 좀 봐주세요. 저는 요하네스버그에 다녀올게요.”

구택은 단호히 말했다.

“무슨 일이야?”

진언이 물었다.

“소희가 레이든에게 실험을 당했어요. 내가 직접 가서 소희에게 어떤 약을 썼는지 확인해야 해요!”

구택은 침착하게 말하자 진언은 약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소희가 실험당했다고?”

그러자 진언은 문득 깨달았다.

“백양이 죽기 전에, 소희에게 무언가를 줬는데 해독제라고 했어!”

당시 진언은 백양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고, 소희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려 했다. 지금에서야 이해했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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