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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태숙조가 오라고 하셨잖아요. 설마 한가해서 저를 놀리시는 겁니까?”

임서우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하하하! 밖에 있는 저 자질구레한 것들을 다 처리했어?”

신정훈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다 아시네요. 소식이 빠르네요. 귀가 잘 안 들리실 줄 알았는데.”

임서우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신정훈은 계속 사당에 있는데 어떻게 마을 일을 알 수 있을까?

”무슨 말이야. 빙빙 돌려 나를 욕하는 거야? 네 실력으로 저 잡동사니들을 해결하는 거야 식은 죽 먹기지.”

신정훈은 임서우를 째려보면서 말했다.

임서우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신정훈을 쳐다봤다. 그가 드래곤 군신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신수아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녀는 단지 임서우가 중급 장교인 줄로 안다.

설마 신정훈이 임서우의 신분을 안단 말인가?

“어떻게 알았는지 묻지 마. 절대적인 비밀은 존재하지 않으니깐.”

신정훈은 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제 정체를 진짜 아세요?”

임서우가 웃으면서 물었다.

“내가 이곳에서 평생을 살았는데 네 신분을 당연히 모르지. 하지만 네가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왕의 될 상이야. 하지만 국군이 아직 어려서 퇴위할 것 같지는 않고. 너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놈이야.”

신정훈은 임서우를 훑어보며 말했다. 그는 임서우가 절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추측했다.

그 말을 듣자 임서우는 그의 추측이 얼추 맞았다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저를 놀리지 마세요. 제가 왕의 될 상인데 서울 이런 작은 곳에서 있겠어요? 저는 청주로 가야 합니다. 하하!”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됐어! 장난치지 말고 본론부터 말하자. 현용도는 일을 어떻게 할 거야?”

신정훈이 갑자기 정색하며 물었다. 그러자 임서우도 진지하게 본론으로 들어왔다.

“태숙조, 신가구에 왜 현용도가 남아 있어요?”

임서우는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현용도가 이런 작은 신가구에 있을 리가 없을텐데 말이다.

처음에 임서우도 우연히 현용도 한 권을 얻었다.

그 후, 임서우는 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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