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86화

임서우는 수백 번 전쟁터에서 싸웠지만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임서우는 정신을 차리고 함께 달려 나갔다.

“맹주님, 무슨 일입니까?”

임서우가 뛰쳐나오자 백호와 하연도 다급하게 소리쳤다.

“멍하니 있지 말고 따라와.”

임서우가 소리쳤다. 그는 신정훈의 그림자를 보고 쫓아갔다. 신가구에 있는 고수들도 이상을 감지하고 모두 굉음이 들려오는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신가구 북쪽 1천 미터도 안 되는 곳에 하운산이라는 높은 산이 있다. 이곳은 신씨 가문의 묘지로 많은 조상들이 묻혀있다. 전에 들려온 소리가 바로 하운산에서 난 것이다.

이때 하운산에는 많은 큰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변우현은 4천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이곳에 나타났고 그 옆에는 최만수가 서 있었다.

한쪽 팔을 잃은 최만수는 팔을 붕대로 감쌌고 그의 실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지금은 큰 문제 없이 잘 회복되었다. 그러나 그는 영원히 한쪽 팔을 잃었다.

“여기가 신가구 묘지야?”

변우현은 멀리 있는 하운산을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맞습니다. 신가구의 조상들이 죽으면 이곳에 묻혔습니다.”

최만수가 공손히 대답했다.

“현용도가 이 근처에 있는 게 맞는 것 같아.”

변우현이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최만수는 뒤로 물러서며 그를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변우현은 최만수가 다친 후부터 그를 사람 취급하지 않았고 이상하게 대했다.

이때 갑자기 멀리서 수백 개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었고 신비로워 보였다.

“암영문!”

변우현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는 고대 무술 총회의 대장로로서 당연히 암영문의 존재를 알고 있다. 이 망나니들까지 여기에 출동할 줄은 몰랐다. 이번 현용도의 쟁탈은 무시무시한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았다.

“고대 무술 총회 사람들도 왔구나. 일이 복잡해지겠네.”

암영문 십장로들도 변우현을 발견했다.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은 적대적인 관계였다.

이번에는 양측 모두 현용도를 손에 넣고 싶어 한다. 게다가 다른 세력의 출현으로 일이 점점 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