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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1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분명히 할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유하 씨도 알다시피 전 중급 연단사 5급이에요. 3개월 후면 이미 상급 연단사 5급이 될지도 몰라요. 우리 종문은 손실이 아주 적게 완전히 제압하는 기세로 창명종을 멸망시킬 겁니다. 그때가 되면 다른 종문들에 위세를 떨치고 그들에게 우리 천청종의 강대함을 알려줘야 하죠.”

이태호는 품에 안긴 아기를 바라보며 아쉬워하는 눈빛을 보였다.

“다만 민재의 안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민재를 상급 세계로 데려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이건 당신의 아버지도 동의했어요. 민재를 천청종에 남겨둬야만 민재도 잘 성장할 수 있죠.”

남유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게요. 우리가 민재를 데리고 그 미지의 곳으로 간다면 어떤 상황에 부닥칠지도 모르는데 민재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요. 그를 천청종에 남겨둬야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속으로는 이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도 여전히 서운한 느낌이 들어요.”

남유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사실 태호 씨가 방금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전 태호 씨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어요. 저도 태호 씨의 마음을 잘 이해해요. 그러니 우리 앞으로 민재와 함께 할 수 있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요.”

이태호는 남유하의 손을 잡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게요. 우리 수련자들은 많은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요. 삶과 죽음뿐만 아니라 감정을 억제할 줄도 알아야 하죠.”

이태호는 머뭇거리다 말을 계속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민재가 천청종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고 믿어요. 우리가 능력이 있으면 나중에 민재를 데리러 다시 돌아오죠.”

남유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민재가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서 앞으로 존왕까지 돌파하면 천 년의 수명이 있을 것이에요. 우리에게도 천 년의 수명이 있으니 아직 시간이 많아요. 그러니 꼭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예요.”

이태호는 생각에 잠기다가 또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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