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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2화

그러나 강천희는 그의 말에 반대했다.

“아이고, 선욱아. 나도 이 일을 생각하면 너 때문에 화가 나지만 그 아이는 결국 남유하의 아들이니 남유하가 자기 아들에게 백일 잔치를 열려고 하니 그것도 납득이 될 만하지. 그리고 우리 만약에 이 일 때문에 천청종을 공격한다면 분명히 말이 안 되는 거야. 그게 알려지면 다른 사람들은 우리 종문을 우습게 볼 거야.”

강천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어갔다.

“넌 그냥 수련이나 열심히 하는 게 좋겠어. 넌 지금 이미 7급 존왕이야. 빨리 8급 존왕으로 돌파하다록 노력해야 해. 그렇게 되면 넌 젊은 세대 중에서 가장 먼저 8급 존왕에 도달한 사람이 될 거야.”

그러자 강선욱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게요. 수련하는 게 낫겠어요. 수련할 때만 시간이 빨리 지나는 것 같아요.”

10일 후, 천청종에서는 이민재를 위해 백일 잔치를 열었다.

게다가 백일 잔치에서 이태호는 자기가 아이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말했다.

그러자 천청종의 제자들과 다른 종문의 사람들도 모두 충격에 빠졌다. 뜻밖에도 남유하의 첫날 밤을 빼앗아 간 사람이 바로 천청종의 천재라 불렸던 이태호일 줄은 몰랐다.

다른 종문의 사람들이 떠날 때, 이태호는 모든 종문에게 상급 4급 단약 10알 씩 선물로 주었다. 비록 이런 단약은 지금의 이태호와 천청종에게 있어서는 별것이 아니었지만 다른 종문 사람들에게는 보기 드문 보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같이 몹시 기뻤다.

그리고 이태호가 이민재의 친아버지라는 소문은 재빨리 퍼졌다.

5일 후!

창명종의 한 대전에서 강선욱은 이를 갈며 말했다.

“정말 너무했어요. 그날 밤에 남유하가 내쫓지 않고 남겨둔 그 남자가 바로 이태호였어요.”

강천희도 얼굴색이 침울하기 짝이 없었다.

“이 천청종은 정말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것 같아. 내 아들이 그런 모욕을 당하게 한 것도 모자라 그 남자를 남겨두었다니. 정말 너무 하네.”

강선욱이 대답했다.

“어쩐지 그 녀석이 비경에서 그렇게 날뛰더니. 바로 그 일 때문에 크게 돌파를 한 게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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