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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5화

바로 그때.

살기등등한 얼굴로 나타난 아버지와 7~8명의 장로를 본 주희철은 나서서 이태호 일행의 신분을 해명하려 했다.

하지만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태호에게서 공포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곧이어 허공을 날던 아버지와 몇몇 장로들은 날개가 부러진 새처럼 순식간에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9... 9급 존왕!”

그리고 아버지와 몇몇 장로들이 감탄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태호의 정체를 설명하려던 주희철과 주하민은 놀라서 제자리에 멍해졌다.

주희철은 이태호 일행이 대단한 사람들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전에 창망 산맥에서 이태호는 1급 존왕 실력의 황금 늑대를 죽이고 주씨 가문의 두 남매를 구해줬다.

그래서 주희철은 이태호 등 사람들을 선배님으로 모셨고 특별히 그들을 주씨 가문의 장로님으로 초청했다.

비록 예상은 했지만 주희철은 이태호가 기껏해야 2급 아니면 3급 존왕의 실력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정말 실력이 막강하다면 개인 수련을 하는 수사라 해도 지금처럼 무명이 아닐 것이다.

아마 진작에 무항시에 소문이 자자했을 것이다.

하지만 주희철은 자신이 초청한 장로가 9급 존왕의 실력을 갖춘 경지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 순간 주희철은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

바로 그때.

이태호의 기세 때문에 바닥에 누워 있던 주씨 가문의 가주 주서명은 지금 안색이 크게 변했고 얼굴에는 당황함이 가득했다.

원래 그는 어디에서 온 촌놈이 감히 주씨 집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뜻밖에도 상대방은 9급 존왕의 고수였다.

무항시에서도 9급 존왕의 수사는 극히 드물었다.

몇몇 일류 가문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은 기껏해야 5급, 6급 존왕의 경지였다.

주서명은 주씨 가문의 가주로서 9급 존왕을 건드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존왕의 경지에서는 작은 등급의 차이라고 해도 거대한 실력 차이가 났다.

게다가 주서명이 관찰한 결과 이태호의 옆에 있는 몇몇 노인네들도 실력이 막강해 보였다.

비록 그는 남두식과 몇몇 장로의 내공을 알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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