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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당신 아이를 볼 수 없어

권재민이 의료실 밖으로 달려갔을 때 안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안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중 한 무리는 밖에서 몰래 잠입한 현진성의 사람들이었다.

재민이 잠시 관찰한 결과, 양측의 세력은 팽팽했지만 진성 쪽의 사람들은 여전히 조금 빨랐다. 하지만 애스릭 쪽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애스릭 쪽 일부 사람들은 애스릭이 다치지 않도록 애스릭을 둘러쌌다. 애스릭은 소파에 앉아 서로 싸우는 것을 지켜보며 입꼬리를 치켜든 채 아이러니하게 싸우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의료실 공간이 별로 넓지 않아 일행 모두가 총으로 쏜 것은 아니었고 주먹다짐으로 싸웠다.

재민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애스릭의 사람이 쏜 총에 맞아 다쳤다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 누군가가 그를 기습하려고 하자 재민은 재빨리 달려들어 빠르고 맹렬하게 주먹을 날리며 그 사람의 이마를 직격으로 때리고는 한순간에 쓰러뜨렸다.

재민의 도움을 받은 그 사람은 뒤돌아보며 고맙다고 인사하고 문밖 사각지대로 달려가 상처를 처리했다. 재민은 그 틈을 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재민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방금 그가 구해준 그 사람이 소리치며 주의를 주었다.

“뒤를 조심해요.”

재민은 순식간에 몸을 날려 칼로 그를 습격한 사람의 어깨를 찔렀다. 그 사람이 다리를 내밀고 공격하려던 순간, 재민은 뒤로 몸을 피하고 재빨리 옆에 놓인 링거병을 뽑아 그 사람의 머리를 내리쳤다.

재민은 물 흐르듯 움직이는 동작을 마치고는 주의를 준 그 사람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재민은 수술실이 코앞에 다가옴을 보고, 싸우면서 그쪽으로 옮겼다. 하지만 그의 대단한 능력은 곧 애스릭의 눈에 띄었고, 애스릭은 부하들에게 재민을 지키라고 분부했다.

애스릭은 재민의 동선을 보고 수술실로 사람을 구하러 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바로 사람들을 불러 그의 앞을 막았다.

하지만 재민은 수술실 쪽으로 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이 사람들이 그를 노리고 온 걸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다가오는 사람들을 힐끗 보고는 수술실로 다가가려는 생각을 포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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