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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무사합니다

수술실 밖에 있던 애스릭은 이제 미친 상태였다. 특히 자기 사람들이 열세라는 것을 알았을 때 부하들에게 더 많은 사람을 부르라고 했다.

“달려들어, 문을 부수고 그들을 잡아내. 나는 그들이 죽는 것만도 못한 삶을 살게 할 거야.”

“하지만 주인님, 수술실 문은 첨단 장치라 열기가 어렵습니다.”

애스릭의 부하 직원들은 난처한 표정이었다.

“이 쓸모없는 것들, 가서 폭탄을 가져와. 폭파해서라도 문을 열어.”

애스릭은 화가 나서 얼굴빛이 새파랗게 질렸고, 눈에는 멈출 수 없는 분노가 방출되었다.

애스릭의 고함은 마치 성난 사자와 같아서 애스릭 주변 사람들은 몸을 떨었다.

“하지만 주인님, 폭탄은 우리와 함께 폭발할 것입니다.”

애스릭의 부하들은 애스릭을 무서워했지만 죽고 싶지는 않았다.

애스릭은 부하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관자놀이에 총을 겨누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가져올 거야 말 거야? 안 가면 내가 지금 당장 여기서 죽일 거야.”

“주인님, 곧 가겠습니다.”

애스릭이 총을 그 사람의 관자놀이에서 떼자마자 그 사람은 쏜살같이 무기창고로 달려갔다.

하지만 폭탄을 손에 든 부하는 무기창고가 도난당한 것을 발견했다. 부하는 급히 달려가 다른 사람에게 폭탄을 넘긴 뒤 곧바로 애스릭에게 돌아와 이 소식을 알렸다.

"주인님, 잘못됐습니다. 우리 무기창고가 털렸습니다.”

하지만 애스릭은 지금 이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그의 관심은 온통 폭탄에 쏠려 있었다.

“폭살 시켜, 그 여자가 아이를 낳도록 고승혁 교수가 도왔으니 그들을 안에서 죽게 할 거야. 그들이 내 베티를 구하려 하지 않으니 모두 다 내 이곳에 묻어버릴 것이다.”

애스릭은 말을 마친 후 하늘을 쳐다보며 미친 듯이 웃었다.

이 말을 들은 권재민은 순간적으로 연이어 질문을 퍼부었다.

“윤아 씨가 아이를 낳았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어떻게 된 일이야?”

“아직 출산 예정일까지 시간이 좀 남았잖아.”

“지금 상황이 더 위험한 것 아니야?”

재민은 애스릭의 사람들이 모두 수술 문 앞을 지키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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