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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그러니까 스승님, 안전을 위해서 200km 떨어진 곳에 비행기를 착륙 후, 차로 들어가시죠.”

문지해의 설명에 이도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네가 말한 대로 하는 게 좋겠어.”

말을 마친 뒤 그는 눈을 감은 채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머릿속으로 이리저리 계산하기 시작했다.

문지해 또한 더는 그를 방해하지 않고, 한쪽에 앉아 도광과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백상국으로 가는 경계 변두리는 신영성존이 이미 미리 관계를 뚫어놓았기 때문에 헬기가 날아가도 가로막히지 않았다.

그들은 백상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부처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다.

부처산은 바로 경계에 있기 때문에, 백상국의 경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부처산은 마약 밀매 업자들이 점거하는 곳이 될 수 있었다.

비행기는 정확히 위치를 찾아 육지에 착륙했다.

이도현은 임시로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거라,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았다. 때마침 부처산으로 가려던 사람과 마주쳐 한차례 대화 끝에 이도현 일행은 그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도착하자마자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들이 따라온 그 20여 명의 사람들은 각각 십여 가지 무술에, 그들의 경지 또한 전부 낮지 않았던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이도현 일행이 자신들 뒤를 따라오는 걸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이도현에게 돈이 엄청 많을 줄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이도현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그곳에 익숙하지도 않거니와 자기 일도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겁을 먹어서가 아니라 괜한 번거로움은 피하기 위함이었다.

이도현 일행은 그 사람들 차에 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도현도 이 사람들이 사실은 이곳의 한 사장님이 고용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장님의 이름은 일삼이었고 백상국의 대가족 공자였다. 그의 여동생이 부처산의 마약 밀매 업자에게 납치되어 몸값을 요구받아, 그는 많은 돈을 가지고 그의 여동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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