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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2화

맹지영이 먼저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진명도 더 이상 그녀를 먼저 보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가 이번에 연회장에 남아 오신우에게 오색옥진화를 구매하려고 하는 일은 결코 기밀이 아니다!

“오신우 씨, 잠시 이야기를 좀 나눠도 될까요?”

진명은 곧바로 뒷정리를 하고 있는 오신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진명의 뒤에는 자연스럽게 맹지영이 따라붙었다.

“진 부대표님, 무슨 일이시죠?”

오신우가 물었다.

이어서 그는 부하들을 뒤로한 채 진명에게 다가갔다.

“그게…오색옥진화를 부디 저에게 팔아주세요.”

“저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입니다…”

진명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오신우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그제서야 진명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진명은 범준과 달리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당황한 사람은 오신우 뿐만이 아니다. 그의 옆에 있던 맹지영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녀는 그제서야 진명이 남아서 처리해야할 일이 바로 오신우로부터 오색옥진화를 구매하려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진 부대표님, 죄송합니다!”

“이전에도 제가 이미 말했듯이, 오색옥진화를 판매하는 일은 저의 할아버지와 의논을 해야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오색옥진화를 파는 것에 대해 동의하신다면, 곧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오신우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또다시 진명의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하였다.

방금 그가 오색 옥진화를 진명에게 판매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범준으로부터 미움을 사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이 자리에는 범준이 없지만, 범 씨 가문의 강대한 세력 앞에 그는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또한, 그가 뒤에서 진명에게 오색옥진화를 판매하였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다면, 그 뿐만 아니라 오 씨 가문 전체도 아마 범준의 손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일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진명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만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제가 제시한 조건들을 듣고, 결정을 내리셔도 늦지 않습니다…”

진명은 여전히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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