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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1 화

병원으로 돌아왔다.

원아는 오랫동안 멍하니 쇼핑백을 쳐다보다가 결국 세수를 하려고 일어났다.

그들 부자는 더 머물지 않고 이미 돌아갔다.

세수를 마치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그녀는 순백색의 1인용 병상에 누워 이불을 쥔 채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원아는 오늘 그녀가 춥다고 느낄 때 문소남이 망설임 없이 외투를 벗어 준 것에 조금 감동했다. 그녀의 24년 인생에 그렇게 해준 사람은 그가 처음이다.

문소남은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서 나와 저택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몰았다.

한참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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