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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3 화

핸드폰이 울리는 바람에 원아는 비로소 도면에서 시선을 거둬들였다.

"여보세요, 장 선생님." 원아는 작은 소리로 전화를 받으며 사무실 구역을 나갔다.

병원에서는 원아에게 원강수의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후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오전 일을 마친 그녀는 점심도 먹지 못한 채 택시를 타고, 아버지와 이혜진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혜진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신분증은 집에 있고, 아버지는 병원에서 퇴원할 수 없으니, 그녀가 가져오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싫어도 참아야 한다.

가는 길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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