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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세아가 룸으로 들어갔을 때, 룸에는 아무도 없었다.

세아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녀는 여전히 조금 긴장하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세아는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서,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았다.

걸어 들어오는 사람을 보자, 세아는 이 사람의 낯이 익었다.

"너… 이진우야??" 세아가 일어나서 의아해하며 물었다.

"안녕, 한세아. 나는 이진우야, 날 모를 줄 알았는데 내가 캠퍼스에서 인기가 많아진 것 같네," 진우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너.. 정말 이진우야?" 세아가 다시 물었다.

"진짜 나지."

"어젯밤에 100억넘게 준 리치맨이 너 맞아?"

"왜? 내가 아닌 것 같아?"

"어떻게 그게 가능해..? 네가.. 이진우면, 어..어떻게….?”

세아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실제로 진우는 지난 이틀 동안 학교에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안 좋은 일로 유명해진 것이었다.

그에게 일어난 일은 인스타그램과 대학 웹사이트에 퍼졌다.

4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빼앗겼는데, 자기 분에 못 이겨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 심지어 그의 사진도 있었다.

만약 정말 그녀 앞에 있는 사람이 진우라면, 어떻게 그가 여자친구를 뺏길 수 있었을까? 그가 차라리 다른 남자의 여자친구를 뺏는다는 게 더 말이 될 것이다. 누가 그와 같은 이런 대단한 부자와 헤어지고 싶어하겠는가? 진우 전 여친은 정말 바보인가?

"세아야, 진정하고. 이야기가 길어. 앉아. 밥 먹으면서 얘기하자."

세아는 앉고 나서도 계속 진우를 쳐다보았다. 세아는 이 남자가 캠퍼스에서 그렇게 뜨겁게 입에 오르내리던 이진우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곧 다시 문이 열렸고, 음식이 나왔다. 2분도 채 되지 않아, 식탁은 온갖 종류의 음식들로 가득 찼다.

"회장님,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맛있게 즐기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저를 불러주십시오."

새로 온 로비 매니저가 그렇게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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