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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장

하지만 그들이 달려들어봐야 죽음뿐이며, 군사의 신 심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급한 수단? 하하하..................설강, 이기면 충신이고 지면 역적이라는 건 불변의 진리야. 이길 수만 있다면 아무리 저급한 수단이라도 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쓰이고, 패배자는 먼지와 같이 사라질 수밖에 없어.” 소르본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설강은 소르본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고, 소르본 옆에 있는 방금 자신을 기습한 사람을 보았다.

이 사람은 가면을 쓰고 있어서 진짜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자신의 강력한 감지에 걸리지 않고 잘 숨어있을 수 있으며, 은닉 수단이 매우 뛰어났다. 그가 알고 있는 사람 중 오직 한 사람만이 그와 견줄 수 있는 은닉 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 사람과 신방 레벨 수호자의 힘이 합쳐지면 암살계 1인자가 될 것이다.

“당신은 독수리국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산시를 겨냥하는 거지? 화를 자초하는 게 두렵지 않은가 봐?” 설강이 가면을 쓴 사람을 향해 말했다.

가면을 쓴 사람이 말이 없자, 옆에 있던 소르본이 대답했다. “화를 자초해? 설강, 지금 너희 산시가 본인 나라 지키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모른 사람이 있어? 그런데도 다른 사람을 위협할 힘이 있다고 생각해?”

“산시가 산시를 보호할 수 있는지 없는지, 너희가 한 번 해 봐!”

설강은 오른손을 들었고, 창 끝이 두 사람을 겨누었다.

“설강, 설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제 네 왼손은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두 명의 수호자를 상대해야 해.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이 되겠군.”

“너희 둘 만으로는 부족해!!!”

“내가 칼이 뭔지 설강에게 가르쳐 주마!!!”

가면 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말을 마치자 마자 재빠르게 튀어나왔다.

설강도 마찬가지로 뛰어나와 두 사람은 중간에서 만났다.

장창과 비수가 부딪쳤다.

“챙!!!!!”

첫 번째 충돌 이후, 또 다시 많은 충돌이 있었다.

“챙 챙 챙 챙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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