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진우가 의심한 대로였다.손호진 이 새끼는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애당초 그에게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는 자비를 베풀지 말았어야 했다.이제 사람들이 중독에 깊이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그렇지 않으면 이 일은 그가 상당부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비록 진우는 사실 아무런 잘못이 없어, 진우에게 따질 수 없겠지만, 수십 명이 죽는다면 평생 죄책감속에 살 것이다.분명 막을 수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전문 대학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구급차가 학교에서 중독된 학생과 교수들을 데리고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그 옆에는 경찰차도 여러 대 서 있었고, 전문 대학 입구에는 경계선이 쳐져 있어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 많은 방송국 기자들이 입구 밖에 막혀 있었다.진우는 차를 길가에 세운 후,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찾아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담을 뛰어 넘어 전문대학 안으로 들어갔다.캠퍼스에 들어간 후 진우는 소리를 찾아 갔고, 곧 강의실에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아래층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소방관과 경찰도 있었다.진우는 황급히 걸어가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올려다보니 한 사람은 손호진이었고, 또 한 사람은 귀엽게 생긴 여학생 허윤진이었다!손호진은 옥상 끝에서 있었는데, 한 발은 옥상 난간에 두고 왼손으로 허윤진의 목을 조르며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다.옥상에는 협상 전문가가 손호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손호진은 감정이 격해져 있었다.계속 뒷걸음질 치다 한 발이 난간 밖으로 나오자 교수와 학생들이 비명을 질렀고, 하지만 그는 또 다시 발을 난간 안쪽으로 들여 놓았다.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옥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손호진이 허윤진과 함께 뛰어내릴까 걱정되어 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만약 떨어진다면, 그도 구하러 갈 수 있다.손호진은 죽어야 마땅하지만, 여학생은 죄가 없었다.현장이 시끄러웠고, 모두들 의견이 분분했다.“손호진은 죽어도 싸. 학식 먹은
진우는 아래층에서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이때 학교 입구에서 사람들이 한 무더기 들어오더니 매우 빨리 이 곳으로 왔다.“모두들 비키세요! 손호진의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올라가셔서 잘 타일러 보세요.”모두 길을 내 주었고, 경찰들은 손호진의 부모님을 모시고 급히 옥상으로 올라갔다.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이때 손호진의 부모님이 올라간다면, 손호진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지금 이 순간 손호진이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아마 그의 부모님일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진우는 막지 않았다. 그들이 올라가서 최대한 빨리 손호진이 뛰어내리도록 해 주어야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사람을 구한 후, 병원으로 가서 중독된 학생들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아야 한다.만약 현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진우는 직접 날아가 사람을 구해 온 세상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역시, 손호진의 부모님이 옥상으로 올라간 후, 불과 몇 분 만에 손호진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기 시작했고, 10초 남짓 망설이다가 허윤진을 데리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호진아, 안 돼!!!!!”옥상에서 한 중년 부인이 비통해 하는 소리를 냈다.아래층에 있던 진우는 이미 준비를 마쳤고, 가장 빠른 속도로 두 사람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지점에 도착해, 떨어지는 손호진과 허윤진 두 사람을 정확히 한 손에 잡았다.몇 십 미터 옥상에서 뛰어내린 두 사람의 충격은 컸지만, 반보 신방의 진우에게는 별일 아니었다.진우는 손에 한 사람을 들고 있었다.허윤진은 놀라서 기절해 있었고, 손호진은 기절하지 않았지만 잠시 반응이 없었다.구경꾼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이것은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것이다.혼자 어떻게 7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성인 두 명을 받아낼 수 있지?이들은 모두 대학생과 교수로, 비록 그들이 전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 다니는 사
“알겠습니다!!! 경찰관님, 중독된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어떻게 됐나요? 위독하지는 않나요?” 진우가 물었다.그가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중독된 사람들이다.“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구체적인 결과는 저도 병원에서 연락이 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럼 혹시 어느 병원으로 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진우가 다시 물었다.“인원이 많아 한 병원에 다 수용이 안되어 제일병원 제이병원 제삼병원으로 흩어졌습니다.”“감사합니다. 경찰관 님!!!”“학생 아직 졸업 안 했죠?”“네! 곧 4학년 올라갑니다.”“졸업하면 뭐 할 거예요?”“음..................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만약 졸업하고나서 경찰이 되고 싶으면 날 찾아와요. 학생은 인재고, 내가 학생을 좋게 봤거든요!” 경찰이 또 한번 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그는 진우를 매우 좋게 보았다.진우의 방금 활약은, 진우가 인재임이 확실했고, 만약 영입해서 잘 키워낸다면 큰 성과를 거둘지도 모른다.“감사합니다. 경찰관님. 만약 제가 경찰의 길을 가게 된다면 찾아뵐게요.”“철수!!!” 경찰이 크게 말한 뒤, 부하들과 손호진을 데리고 떠났다.그는 이제 급히 돌아가서 도대체 어떤 독을 넣었는지, 어떤 경로로 얻었는지, 독을 넣은 동기가 무엇인지 손호진을 심문해야 한다.하지만 결과가 어떻든 간에, 손호진의 이번생은 끝난 게 분명하다.종신형이 될지 아니면 사형일지는 중독된 사람들이 사망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만약 중독된 사람들이 모두 산다면 다행이지만, 누군가 중독되어 사망한다면 손호진이 이번에 떨어져 죽지 않은 것은 단지 그의 죽음을 늦추기만 했을 뿐인 것이다.경찰이 떠나자 현장은 바로 떠들썩해졌다.“미친, 고수님, 대박이에요! 어떻게 한 거죠? 가르쳐 주시면 안 돼요?”“고수님, 절 받으세요! 오늘부터 제 스승님이십니다!”“고수님, 저도 스승으
진우는 차를 몰아 소호 제일병원에 도착했다.병원 입구도 지금 시끌벅적 했다.기자들과 구경꾼들이 경호원들에게 가로막혀 입구를 에워싸,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전문대 학생들 백여명이 중독된 일은 큰 사건이었고, 이들 모두 검사 결과를 듣고 싶어했다.진우는 이번에도 조용한 곳을 찾아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병원에서 한참 동안 찾아 헤매다 마침내 중독된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냈고, 이때 소호 제일병원 병원장, 교수, 전문의들이 모여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회의를 진행한 사람은 소호 보건부 부장관 소정봉이다.100여 명의 대학생이 중독되었는데, 이렇게 큰 사건을 시간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사회에 불안을 일으킬 것이고, 이 사람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송 병원장님, 무슨 수를 써서라도 중독된 학생들의 생명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네 네!!! 부장관님 안심하세요. 저희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 병원장은 머리의 땀을 닦으며 말했다.“최선을 다 하는 게 아니라!!! 꼭 해내세요!!!” 소정봉은 다시 한 번 더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네 네 네!!! 꼭! 꼭 해내겠습니다!”“자, 어서 가서 학생들 진료하세요!” 소정봉이 말했다.“부총장님, 독극물을 넣은 학생은 잡았습니까?” 송 병원장이 물었다.“방금 소식이 왔는데 잡았답니다!!!” 소정봉이 말했다.“그럼 무슨 독을 넣었는지 알아냈습니까? 어떤 독을 넣었는지 알아야 증상에 맞게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묻지 못했답니다. 독을 넣은 학생이 지금 제 정신이 아니어서 아무 말도 안 한대요. 저희도 어쩔 수 없어요.”“이..................이걸 어떡하죠? 어떤 독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면 저희가 일일이 하나하나 조사할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되면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자들의 위험도 커집니다.” 송 병원장이 초조하게 말했다.“여러분들은 빨리 가서 조사하세요. 저도 다시 독촉해서 알아낼 수 있는지 물어볼게요.”
진우는 각종 중독 증상들이 머릿속에 들어오자, 그럴 듯했다.그는 사람들을 헤치고 맨 앞으로 가서 말했다. “병원장님, 제가 한번 보겠습니다!”“자네가???”송 병원장은 진우를 바라보았다.“저희 집은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라,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진우는 말을 하면서 중증 환자를 진찰하기 시작했고, 환자 진찰을 마친 후 진우는 자신이 있었다.“병원장님, 이 사람들은 비소 중독입니다!” 진우가 가슴을 펴고 말했다.“비소???”“과학적 이름은 ‘Arsenic Trioxide Poisoning’ 3산화 비소 중독입니다.” 진우는 현대 과학 용어로 설명했다.“비소 중독??? 빨리 검사과에 알려서 비소 중독 여부를 검사하도록 하세요.” 송 원장이 바로 말했다.“네! 바로 알리겠습니다!” 누군가 대답했다.“병원장님, 비소 중독이 틀림없을 테니, 먼저 이 방면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자가 더 위독해질 거예요.”“바로 비소 중독에 대한 각종 치료제와 치료기구를 준비하고, 검사과에서 비소 중독으로 확인되면 바로 치료 시작하세요. 그리고 검사과에서 확인되는 대로 제이병원과 제삼병원에 정보 전달하시고요.”“네!!! 병원장님!!!”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마침내 검사과에서 소식이 왔다.비소 중독이 확실했다.병원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중독된 물질이 확인되면 치료하기가 훨씬 쉬워, 병원장은 즉시 모두를 지휘하여 중독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현대 의학에서도 비소 중독 치료에 특효약이 있어, 곧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거쳐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바이탈도 점차 안정되고 있었다.진우도 중증 환자들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마음을 놓고 조용히 병원을 떠났다.이런 최고의 전문의와 교수가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진우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진우의 머릿속에도 치료 방안이 있었지만, 현재 중의학은 쇠퇴하여 병원에 약재들이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진우는
남궁태연은 이 목소리를 듣고 돌아보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았다.그녀의 셋째 사형, 동방엽.수많은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자로, 그녀와 달리 동방엽은 곤륜 장로가 밖에서 데려온 제자가 아니라, 곤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다.동방엽은 온화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도 훌륭하고, 신분은 더 고귀했다.곤륜에서 유일하게 큰 사형 만이 그를 압도할 수 있었다.“엽 오빠!” 남궁태연은 작은 소리로 외쳤다.동방엽은 남궁태연의 뒤에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흠뻑 빠져들었다.그의 마음속에 이 여자는, 하늘이 그에게 준 선물이다.비록 이 선물은 아직 그의 것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가 이 선물을 완전히 갖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누구도 막을 수 없다. 큰 사형도.“태연아, 집에 갈 생각 하고 있어?” 동방엽이 앞으로 나와 남궁태연 곁에 서서 말했다.“응! 10년동안 집에 안 가서 집안이 어떨지 모르겠어. 가족들이 내가 있었다는 걸 기억할까?”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 걱정하지 마. 가족분들이 분명 너를 잊지 않았을 거야. 아마 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걸? 걱정하지 마. 내가 너랑 같이 갈게. 너랑 같이 나가려고 이미 하산 신청했어.” 동방엽이 말했다.“나랑 같이 산에서 나가?” 남궁태연이 고개를 돌려 동방엽을 보며 물었다.“응!!! 우리 할아버지께서 허락하셨어!” 동방엽은 남궁태연의 더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보며 흥분해서 말했다.“큰 사형이 나 데리고 나간다고 하지 않았어?” 남궁태연이 의아한 듯 물었다.“큰 사형도 나가고 나도 나가. 우리 둘이서 널 데리고 산에서 나갈 거야.”“아!!!”남궁태연은 대답만 하고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먼 곳의 선경 같은 풍경을 계속 바라보았다.안개가 자욱하고 높고 험준한 산봉우리.동방엽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남궁태연과 함께 풍경을 바라보았다.하지만 그의 마음은 풍경보다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있었다.풍경이 아무리 좋
남궁태연이 몸을 날리자 꽃 한 송이처럼 몸이 누각 밑으로 떨어졌다.동방엽도 덩달아 뛰어내렸다.두 사람이 있는 누각은 지상에서 최소 6, 7층 높이였지만, 두 사람은 착지할 때 소리조차 내지 않아 두 사람의 실력을 입증했다.“엽이 형, 태연 누나!”두 사람이 누각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지면에 있던 스무 살쯤 된 도포를 입은 사내아이가 허리를 굽혀 공손히 외침과 동시에 눈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가자!!!” 동방엽이 말했다.“엽이 형! 태연 누나! 이쪽입니다.” 도포를 입은 사내아이가 허리를 굽히며 공손히 말했다.이 두 사람의 지위는 곤륜에서 보통 높은 것이 아니었다.한 사람은 대장로의 친손자고, 한 사람은 삼장로의 친제자다.모두 젊은 세대 중의 최고의 신분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뛰어난 사람들이다.동방엽과 남궁태연이 앞으로 가고 나서야 도포를 입은 사내아이는 허리를 펴고 뒤를 따랐다.남궁태연의 뒷모습을 보며 도포를 입은 사내아이도 얼굴에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곤륜에서 남궁태연을 흠모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물론 둘째 사저도 나쁘지 않았다.곤륜의 홀에 도착하자 뒤따라오던 도포를 입은 사내아이는 바깥에 서 있었다. 장문이 그를 부르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넓고 고풍스러운 홀 가운데 주석에는 동안인 백발 노인이 앉아 있었고, 그 아래에는 검은색 셔츠를 입고 등에 검을 멘 30대 청년이 서 있었다.동방엽과 남궁태연의 발소리가 들리자 그는 몸을 돌렸다.아름답고 잘생긴 남자였다.이 사람은 각 방면에서 동방엽보다 못하지 않다.그가 바로 곤륜 큰사형 온주완이자, 곤륜 장문의 친제자이며, 이 세대 중 최고 실력자이기도 하다.물론, 동방엽은 온주완보다 어려서 자신이 온주완의 나이가 되면 반드시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승복하지 않았다.“제자 동방엽, 장문님을 뵙습니다!!! 큰사형을 뵙습니다.” 동방엽이 허리를 굽혀 공손히 말했다.비록 동방엽도 곤륜에서 지위가 매우 높지만,
진우는 현재 매일같이 자신의 호화 포인트를 주시하고 있다.가까스로 호화 포인트를 모았는데 한번에 2천 포인트를 쓴 그의 심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사흘이 지나자 마침내 호화 포인트가 7천 점을 넘어 7천1백점이 되었고, 그의 답답한 마음이 어느정도 풀렸다.이때 진우는 송유나의 전화를 받았다.“진우 씨, 할아버지께서 진우 씨를 보고싶어 하세요!” 송유나가 전화로 울먹이며 말했다.진우는 어리둥절했지만, 큰 일임을 느끼고 급히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곧 갈게요!”송사민을 다시 만난 진우는 매우 놀랐다.송사민이 점점 더 늙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한계에 다다른 죽음의 기운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었다.진우는 처음에 자기가 산시 고대 한의학을 배워서 그런 것이 아닌가 했지만, 송사민이 입을 열자 그는 그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확실히 송사민은 한계에 다다랐다.송사민의 말에 예전만큼 힘이 실리지 않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진우야, 콜록 콜록............지난번에 자네에게 말한 1년은 내가 못 버틸 것 같네. 다음 산시는 너희에게 맡길게. 하지만 당분간은 그들이 산시를 건드리지 않을 거야.” 송사민이 힘없이 말했다.지난번에 그는 진우에게 자신이 1년은 더 살 수 있으니 그를 도와 1년의 시간을 버틸 수 있다고 했으나, 지금은 안 될 것 같았다.“어떻게 된 거죠? 이렇게 되신지 얼마나 됐어요? 왜 갑자기 이렇게 되신 거죠? 지난 번에는 괜찮으셨잖아요?” 진우가 송유나를 향해 물었다.송유나는 울먹이며 말했다. “증조부께서 며칠 전에 독수리국을 비롯한 9명의 신방 레벨의 수호자들 과 홀로 싸우셨는데, 그 중 4명은 중상, 4명은 경상, 1명은 사망했어요.”뭐???진우는 온몸을 한번 떨었고, 송사민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혼자서 9명의 신방 레벨 수호자와 싸웠다고?중상 4명, 경상 4명 사망 1명?이............이건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이다!!!그는 원래 신방 레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