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38화

그들은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미셸도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3군에 연락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해! 그리고 함대에 연락해서 용국의 주변 해역에서 순찰을 돌도록 지시해. 이는 용국에 전하는 경고야. 우리 9개국 정상회는 이번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라고!”

“네!”

금발의 미인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인 뒤,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시각, 용국 전쟁부와 왕린의 휴게실.

예정천은 뒷짐을 지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디 9개국 찌질이들이 감히 우리 용국을 도발해? 우리 용국 군대는 한 번도 도발을 두려워한 적이 없어! 그들이 꼭 전쟁을 해야겠다면 절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한바탕 분풀이를 한 예정천은 곧바로 지시를 내렸다.

“이 장군, 당장 용국 전쟁부의 이름으로 용국의 5대 주국에 연락해서 전원 집결하라고 해! 이번에는 그 건방진 9개국 정상들에게 용국의 본때를 보여줘야겠어!”

“사령관님, 조금 전에 입수한 소식인데 북양 전쟁부와 남령 전쟁부는 이미 전원 집결을 마쳤답니다!”

이 장군이라는 사람이 공손히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예정천은 그제야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좋아, 아주 좋아! 이게 바로 우리 용국의 군대지!”

말을 마친 그는 뭔가 떠오른 듯이 굳은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동원 전쟁부와 서부 전쟁부는?”

이 장구는 고개를 저었다.

“아직 움직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소더 킹의 연락을 받았는데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예정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서효양 그 녀석은 머리가 좋아. 일단 그쪽은 상관하지 말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 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거야. 저 머저리 같은 대사들이 무슨 말을 지껄여도 절대 받아주거나 타협하면 안 돼! 배상은 꿈도 꾸지 마!”

“네!”

현장에 있던 장군들이 기립 자세로 정중히 대답했다.

대략 30분 정도의 휴식을 거친 뒤, 2차 회담이 시작되었다.

격렬한 토론은 결국 나중에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그렇게 대략 한 시간이 지나 쌍방은 서로 얼굴만 붉히고 헤어지고 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