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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화

한지훈이 웃으며 말했다.

“아주 잘했어.”

칭찬을 받은 강우연의 입가에 미소가 진해졌다.

그녀는 간단히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한지훈에게 말했다.

“여보, 오늘 비즈니스 파티가 있는데 꼭 참석해야 할 것 같아요. 나랑 같이 가요.”

“그래? 그렇게 중요한 파티야?”

“네. 우리가 강중에 온지 얼마 안 됐잖아요. 이번 기회에 인맥을 넓혀두면 좋을 것 같아요.”

강우연은 어느새 검은 드레스로 갈아입고 연한 화장을 한 뒤에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귀에 착용했다.

한지훈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아내를 바라보았다.

운동을 시작한 뒤로 그녀는 분위기마저 확 달라져 있었다.

머리를 틀어올려 매끄러운 목선과 등라인을 강조하고 한 손에 잡힐 것 같은 매끈한 허리는 남자의 욕구를 자극했다.

한지훈은 다가가서 아름다운 그녀를 품에 안고 입을 맞추며 말했다.

“당신 오늘 너무 예쁜걸?”

강우연은 새침하게 그를 흘겨보고는 등을 떠밀었다.

“장난치지 말고 어서 옷이나 갈아입어요.”

한지훈은 아쉬운 표정으로 의상실로 가서 정장을 갈아입었다.

준비가 끝난 뒤, 강우연은 한지훈의 팔짱을 끼고 별장을 나와 밴에 올라탔다.

그들을 태운 차는 강중의 로얄 패밀리 호텔 앞에서 멈추었다.

오늘 파티에 입장할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유명 기업가와 실력을 인정 받은 엘리트들이었다. 강우연은 한지훈과 함께 홀에 입장한 후에 구석진 곳을 찾아 자리에 앉았다.

강우연의 외모가 너무 튀어서인지 적지 않은 젊은 청년들과 기업가들이 다가와서 먼저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잠시 후, 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입구를 향해 달려갔다.

“여보, 우리도 가보죠.”

강우연이 말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와 함께 입구 쪽으로 향했다.

잠시 후, 호화 외제차가 앞에서 멈추더니 준수한 외모의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그의 뒤로는 험악한 인상의 경호원들이 따르고 있었다.

오늘의 주최자 강중 이강 그룹의 왕 회장은 다급히 달려가서 아부 섞인 웃음을 지으며 남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소종주님, 드디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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